그리스인 조르바 中
허공 중에서 바람을 받은 한 조각 구름처럼
내 인생은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어 갔다.
흩어졌다가는 다시 모이고
모였다가는 다시 모습을 바꾸어
차례로 백조가 되고, 개가 되고, 악마가 되고
전갈이 되고, 원숭이가 되었다.
구름이랑 영원히 흩날리고 찢기는 존재
구름은 하날의 바람과 무지개에 쫓겨다니는 존재가 아닌가.
-그리스인 조르바 中, 니코스 카잔차스키
글을 길삼아 살아가고 싶어 '글로 나아가는 이'라는 필명을 지었습니다. 세상 살며 잊기 쉬운 정서의 흔적을 시, 소설, 에세이에 담고 있습니다.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