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 中, 이기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다.
그것들의 경계도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이런 혼탁함 속에선, 속성이 비슷한 것끼리 서로를 끌어 당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추한 현상과 가치에만 촉수를 드리우며 사는 사람은
그 추함에 마음이 물들 수 밖에 없다.
반면 세상을 자유롭게 감각하고 자신만의 심미안으로
아름다운 걸 발견하는 사람, 이따금씩 타인에 마음에
따뜻한 말을 안겨주는 사람을 나는 신뢰한다.
-이기주, 마음의 주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