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료? 그건 그저 ‘보너스’ 일뿐이다

동료에게 기대는 순간, 내 성장은 멈춘다.

by 부디아이

좋은 동료? 그건 그저 ‘보너스’ 일뿐이다.



"좋은 동료는 고마운 존재지만, 내 성장을 대신해주진 않는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데, 일을 시작할 때마다 꼭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동료 말이죠.


자기 업무인데도 항상 다른 사람에게 의존합니다.


처음엔 팀장이나 상사에게 자주 묻고, 시간이 지나면 동기에게 물어보다가, 급기야 막내에게까지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묻습니다.


그게 습관처럼 굳어지면 결국엔 타 팀과의 협업에서도 기본적인 준비조차 하지 않은 채 ‘누가 좀 해주겠지’ 하는 태도로 일하게 됩니다.


물론, 업무 초반에는 질문도 많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도 많죠.


경험이 부족할 땐 주저하지 않고 물어보는 것도 중요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태도가 반복될 때 생깁니다.


도움은 받을 수 있어도, 기대는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동료와 함께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친절하게 응대했어요.


“이건 여기에서 찾아보면 돼요.”

“이건 이렇게 처리하면 돼요.”


하루에도 몇 번씩 질문을 받고 설명해주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업무 흐름이 계속 끊기고 말았습니다.


‘이건 내 일이 아닌데…’


그런 생각이 스치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그 사람의 업무 일부가 제 일이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들더군요.


그때 문득, 속으로 이런 말을 내뱉었습니다.


“저 정도는 스스로 한 번쯤 찾아봐도 되지 않을까?”


그 이후, 제 마음에 확고한 다짐이 생겼습니다.


“나는 내 일만큼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스티브 잡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할 곳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의존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는 결국 ‘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늘 누군가에게 묻고,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인식을 주면, 자연스레 신뢰도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혼자서도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고, 어느 정도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다면, 오히려 주변 동료들이 의지하는 사람이 됩니다.


능동적인 사람 곁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지금도 종종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좋은 동료를 만나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그 ‘고마움’에 기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깁니다.


도움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순간 내 실력은 제자리에 멈춰 서게 됩니다.


스스로 자료를 찾고, 구조를 이해하고, 프로세스를 파악하며 하나씩 해내는 과정이 결국 나를 성장시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쌓인 역량은 언젠가 ‘일 잘하네’라는 말을 듣게 해 줍니다.


그 말을 듣고 싶어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그건 결국 누가 빼앗을 수 없는 내 실력이자 경쟁력이 됩니다.


좋은 동료는, 말 그대로 ‘보너스’ 일뿐입니다.


내 일이 잘 풀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선 안 됩니다.


내 업무는 내가 책임지고, 내가 주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느 팀에 가든, 어떤 환경이든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결국 직장 생활의 기본기란, ‘오늘도 내 일을 내가 해내는 것’ 아닐까요?


그게 내 커리어의 핵심 무기이자,


진정한 프로로서 꾸준하게 그리고 흔들리지 않게 성장하는 시작점입니다.



+@

일단 시작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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