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완결편!>
그동안 정리했던 책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마무리했다.
'성적의 판도를 가르는 뇌 최적화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딱 어울릴 만큼 '공부와 시험'에 대한 최적의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아니다.
그래서 '벼락치기 방법'이나 '찍기'를 알려주지 않는다.
이런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암기과목이라면 전날 밤을 새워 '초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몽롱한 정신에 흔들리는 체력으로 장시간의 시험을 버텨야 한다. 일주일이 지나면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감내한다면, 그래도 좋다.
이 책은 '시험'에 대한 제대로운 정의를 해 준다.
공부를 함에 있어 '시험'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내가 한 공부를 제대로 했던가?'를 체크하는데 시험을 치르는 방법이 가장 좋고, 그 시험을 통해 '내가 놓친 것'을 확인할 수 피드백 기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라이센스를 따는 시험이라면 그 다음은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지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시험'은 결승점까지의 마라톤에서 달리는 중에 '손목시계를 보는 것'과 같고 도로 옆에 세워둔 '체크포인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선 포스트에서 시험을 보는 건, 내가 답을 틀리게 쓴 문제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공부의 연장선상인 시험이, '평가의 대상'이 되어버린 점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시험결과에 좌절해서 공부 자체를 포기한다.
또한 시험문제란 것이 '변별력'이라는 이름 아래 '틀린 사람을 늘리기 위한 문제'가 나오는가 하면 문제를 새끼를 꼬듯 빙빙 돌려 놓아서 문제 읽기를 잘못하는 바람에 틀리게도 한다는 점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출제자는 아니 선생님은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자신이 본 시험결과에 모두 만족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를 제대로 내야 한다.
또한 학생은 자신이 공부한 바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실력발휘를 해야 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시험에 있어 자신의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내가 이 책을 정리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인데, 자격증 시험준비를 하는 내게 도움이 되고, 앞으로 크고 작은 수많은 시험을 앞두고 있는 아들 녀석이 시험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독자가 있다면, 관심 두고 요약을 살펴보기를.
나아가 나의 요약에 흥미를 느꼈다면, 스스로 이 책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읽어 '나만의 요약본'을 만들어보기를.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richoy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요약 1>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요약 2>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요약 3>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요약 4>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요약, 마지막>
11장. 공부를 미루고 싶은 욕구에 끌려다니지 마라
미루기 뒤에 숨어 있는 심리학은 복잡하지 않다. 우리는 더 좋은 느낌을 얻기 위해서 미룬다. 다라서 불쾌한 활동(수학 숙제하기)을 미루고 유쾌한 활동(비디오 게임하기)을 좋아한다. 당연하게도 과제를 더 싫어할수록, 혹은 그 대안이 되는 활동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수록 우리는 더 미루려고 한다.
쾌락과 고통의 값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개념으로 지금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수학 숙제는 나중에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이 먼저 수학 숙제를 하고 나중에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은 높은 쾌락의 값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나중에 하는 것은 그 값이 훨씬 더 낮다. 그 값은 치즈케이크와 마찬가지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수학 숙제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을 지금 하는 것은 실제로 고통의 값이 높다. 그러나 미래에 하는 것은 그 값이 낮다.
충동 통제Impulse control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동은 두뇌가 즉각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그러나 장기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만들어내는 계획이다. 누군가 운전 중 끼어든다면 앞서 나가 그를 따돌리고픈 충동이 들 것이다. 충동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와 관련해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미루는 습관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1)과제가 대안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2)충동에 따라 행동할 가능성을 줄이기에 주목해야 한다.
<미루고 싶은 유혹이 들 때>
두뇌가 하는 일 - 해야 하는 일은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나중에는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판단한다. 나아가 그 일에 대한 대안은 지금은 대단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나중에는 덜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은 미루고 즐거운 대안을 선택한다.
뇌 최적화의 기술 - 해야 할 일을 덜 고통스럽게 보이도록 만들고 유혹적인 대안은 덜 즐거운 것으로 보이게 만들자. 그것은 스스로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달렸다.
팁68. 의지력 대신 습관을 이용하자
나는 매일 공부할 시간을 정해놓는 방법을 추천했다(팁62 참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질을 하는 것만큼 습관이 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는 것이 하나의 습관이 될 때, 미루기의 위험은 사라진다. 선택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짐작했겠지만 지속적인 반복이 그 해결책이다.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기보다는 해야 할 일의 연속으로 습관을 형성하는 편이 더 쉽다. 습관은 신호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기억과 유사하다. 시간은 효과적이지 않은 신호다. 그 이유는 계속해서 시간을 관찰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특정 행동의 마무리는 분명한 신호가 된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무엇이 신호로 가능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고등학생이라면 “저녁을 먹은 뒤 설거지를 끝냈다”라거나 “방과 후 간식을 먹었다”가 그러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습관 형성의 속도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흐름을 선명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하루 중 공부에 투자해야 할 시간대를 잡자.
-그렇다면 습관을 들이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 새로운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를 잡는데 평균 66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시간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습관을 형성하기까지 66일 동안(혹은 특정 기간 동안)은 의지력에만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의지력은 공부를 하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신뢰하기 힘든 동맹이다. 의지력은 기분과 신체 상태 및 환경에 따라 변한다. 이제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한줄요약 - 공부 시간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미루기에 맞서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것은 공부를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제거해버리기 때문이다.
팁69. 목표는 짧고 구체적으로
한줄요약 - 해야 할 일 목록의 항목을 관리 가능한 조각(20~60 분 분량)으로 구분하자. 과제가 성취 가능한 것으로 보이면 미루기의 유혹이 그만큼 약해지기 때문이다.
팁70. 공부를 하고 싶도록 포장해라.
-어느 학생은 이렇게 다짐할 수 있다. “나는 시험을 치르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요약하는 것이다.” 다른 학생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숫자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혹은 적어도 그렇게 많이 싫어하지 않는) 부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미루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한줄요약 - 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결과와 과정, 혹은 목표) 선택을 더욱 흥미로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팁71.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일단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짐작했던 것만큼 고통스럽지는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여기서 스스로 ‘그냥 시작해보자’라고 설득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다. “나는 5분만 공부할거야. 그게 정말로 고통스러우면 당장 그만둘 수 있어.”
-이러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일단 목록 작성을 마친 후 자신이 원할 때 정말로 휴식을 취하도록 스스로 허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곧바로 쉴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시작이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한줄요약 - 공부를 시작하고 잠시 후 쉬도록 스스로 허락하다면 공부를 시작하는 일이 덜 괴롭게 느껴질 것이다.
팁72. 주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라
한줄요약 - 미루기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감정적 지원과 실질적 지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을 하고 있으며, 또한 어떠한 유형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팁73. 미뤄야 하는 핑계를 없애라
- 지능은 부분적으로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을 하느냐에 달린 것이기도 하다. 지능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으며 학습은 이를 위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똑똑한 사람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틀렸다. “시험을 망쳤다면 멍청하다는 의미다.”라는 말 역시 틀렸다.
한줄요약 - 사람들은 종종 시험이나 프로젝트에 실패했을 때 핑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자기 불구화의 방식으로 미루기를 한다.
팁74. 유혹적인 활동을 보상으로 전환하자
한줄요약 - 어떤 활동이 대단히 유혹적이라 공부할 시간을 완전히 건너뛸 위기에 처해 있다면, 그 활동을 공부를 끝낸 것에 대한 보상으로 만들어보라.
팁75. 한 번 미뤘다고 전부 실패한 건 아니다
한줄요약 - 공부 습관의 일관성을 지키려는 노력은 동기를 부여하고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연속에 집착하지는 말자. 연속은 필연적으로 깨지기 마련이다(또한 깨져야만 한다). 깨진 연속은 당연하게도 큰 좌절감을 가져다준다.
심리학자 엔절라 더크워스와 제임스 그로스는 주의 산만을 설명하는 네 가지 정신적 단계에 관해 설명했다.
첫째, 학생은 공부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는데, 여기에는 휴대전화도 포함된다. 둘째, 전화기가 울리자 공부에서 전화기로 주의가 이동한다. 셋째, 그 알림을 중요한 것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넷째, 스냅챗에 접속함으로써 알림에 ‘반응’을 한다.
네 단계중 어느 단계에서도 멈출 수 있었지만 결국 공부를 중단했다. 가령 휴대전화를 다른 곳에 두거나 무음 모드로 설정해둘 수도 있었다. 혹은 ㅎ알림을 들었다고 해도 무시할 수 있었다. 아니면 알림을 봤는데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또는 중요한 것으로 판단했어도 스스로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 나는 공부를 해야 해.”
딴생각, 즉 마인드 원더링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 수도 있다. 비록 마인드 원더링을 촉발하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줄일 몇 가지 효과적인 기술을 발견했다.
<주의를 집중하려고 할 때>
두뇌가 하는 일 - 새로운 정보가 주변에서 튀어나올 때(주의 산만) 초점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한다. 혹은 지금의 과제가 아닌 다른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주의를 돌린다(마인드 원더링)
뇌 최적화의 기술 - 주의 산만을 제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마인드 원더링에 맞서는 것은 더 힘들다. 최고의 전략은 그 불가피한 힘을 인정하고 지금의 공부로 계속해서 돌아오는 것이다.
팁76. 어디서 공부할지 신중하게 고르자
한줄요약 - “공부하기 위한 조용한 장소를 선택하자”는 말은 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너무 단순한 이야기다. 우리는 최적의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방해가 아니라 도움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자.
팁72. 같은 곳에서 더 높은 효율로 공부하는 방법
- 사실 주의를 분산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이 아니라 전자장비다. 컴퓨터로 작업을 할 때 브라우저나 문서, 혹은 폴더를 보게 되는데 그럴 때면 다른 일을 하거나 재미있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 전체 화면 모드를 사용하면 집중해야 할 대상만 볼 수 있다. 휴대전화는 더욱 대처하기 쉽다. 무음으로 설정해놓으면 된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방법들을 관통하는 두 가지 일반적인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있다면 이를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혹은 덜 방해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 둘째, 주의 산만의 요인을 스스로 찾고 있다면 접근하기가 덜 힘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줄요약 -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를 주변에서 제거하거나 눈에 덜 띄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 방해 요인을 저절로 찾고 있다면 접근 자체를 차단시키자.
팁78. 멀티태스킹 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라
-공부를 하다가 다른 일을 추가할 경우, 감정을 끌어올려줄 수 있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데, 이러한 활동은 성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심리적 에너지를 얻으려 하지 말고 차라리 휴식을 취함으로써 기분을 전환하자.
-미디어 멀티태스킹과 관련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영상을 틀어놓는 것은 비록 배경으로 기능한다고 해도 공부를 방해한다. 음악은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내가 이 책 전반에 걸쳐 강조했듯이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 과정이나 과업의 질을 평가하는데 그리 정확하지 않다.
한줄요약 -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자. 우리는 일을 동시에 집중하지 못한다. 두 번째 일을 추가하는 것은 언제나 첫 번째 일을 방해한다.
팁79. 휴대전화 알림이 정말 필요한지 재평가하라
한줄요약 - 휴대전화 등으로 주의가 산만해질 때 그러한 요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평가해볼 수 있다. 딴 생각에 대처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제삼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 상황을 재평가해보는 것이다.
팁80.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원할 뿐 즐기진 않는다
-휴대전화를 정말 좋아하지만 공부를 할 때는 무음으로 설정해둔다고 해보자. 휴식시간에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것은 보상이 되지만, 반대로 공부 시간에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처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도록 재촉한 것은 사람들이 올린 글을 보거나 자신이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흥분되는 보상이 아니다. 분명하게도 그 안에는 즐거움이 있지만, 우리의 충동을 불러일으킨 주된 동인은 ‘원함’이었다.
한줄요약 - 휴대전화에 중독되었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습관이 무언가를 즐기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무언가를 원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팁81. 껌 씹기는 짧게나마 효과가 있다.
한줄요약 - 껍을 씹는 행위는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다.
팁82. 만성적인 딴생각에 맞서는 방법
-딴생각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활용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의 과제를 끝냈을 때, 해야 할 일 목록을 들여다본다. 다음엔 뭘 해야 할까? 나는 해야 할 일의 목록이 계획 수립과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팁 64 참조). 우리는 해야 할 일을 그려봄으로써 마음이 과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명상수련자에게 빌려온 아이디어를 시도해볼 수도 있다. 어떤 형태의 명상은 심장 박동과 같은 한 가지에 집중하도록 요구하는데 여기서 딴생각은 문제가 된다. 그래서 어떤 명상가들은 5분 마다 부드러운 알람이 울리도록 타이머를 설정해놓는다. 이는 그때 마음이 떠돌고 있다면 생각을 다시 심장 박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우리도 같은 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다. 휴대전화를 10분 마다 울리도록 설정해놓자. 그리고 알람이 울릴 때 마음이 떠돌고 있다면, 다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신호로 활용하자.
한줄요약 - 할 일 목록을 활용하는 것, 혹은 10분 마다 알람 맞춰놓는 것을 시도해봄으로써 딴 생각을 의식적으로 피하자.
팁83. 딴생각을 막는 면역을 키우자
한줄요약 - 딴생각을 잘 막기 위해서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마음챙김 명상을 시도하자.
팁84. 휴식도 계획이다.
-많은 이들이 쉴 때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것이다. 그 활동은 꼭 평가해보는 것이 좋다. 몇몇 실험 결과에 따르면, 조용한 이완이 소셜미디어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낫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나는 일부 사람들이 일을 하는 동안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것에 대단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휴식 시간에 소셜 미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집중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나는 휴식이 쉼으로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식 시간에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라면 그냥 하자.
한줄요약 - 휴식은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쉬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원칙은 없다.
팁85. 한계를 느낀다면 재정비하거나 이동하라
-핵심은 자신이 산만해져 있는지를 관찰하고, 또한 특정한 문제에 얽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럴 때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지금 그만 둘 수는 없어. 아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그러나 계속해서 그렇게 시간을 끌어서는 곤란하다. 자신의 접근 방식을 다시 점검해보자.
한줄요약 - 아무런 진척이 없을 때 우리는 주의 산만에 더욱 취약해진다. 그럴 때 과제에 대한 신선한 접근방식을 시도함으로써 과제를 재정비하거나, 아니면 잠시 과제를 미루어놓고 다른 과제에 집중하자.
학습자의 자신감은 학습과 관련된 자아상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쉽게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러한 자아상은 부분적으로 학점, 혹은 수년 동안 자신이 받아온 다양한 피드백에 의해 형성된다. 하지만 다음의 세 가지 요소 또한 중요하다.
친구들은 누구인가?
자신을 누구와 비교하는가?
어떤 가치관 속에서 성장했는가?
<학습자로서 자신감>
두뇌가 하는 일 - 과거의 학습 성과만이 아니라 관계, 비교대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학습과 관련된 자아상을 구축한다. 이러한 자아상은 자신감을 결정한다.
뇌 최적화의 기술 - 학습과 관련된 자아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이해했다면, 그러한 자아상을 바꾸기 위한 단계에 착수해보자.
팁86. 학교에서의 우등생이 꼭 우수한 사회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줄요약 - 학습은 우리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가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리고 ‘성공적인 학습’에 대한 정의는 학교를 벗어나면서 바뀐다. 한 가지에서 최고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잘할 필요가 있다.
팁87. 공부하는 친구를 곁에 두자
-학습에 관심 없는 친구들을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학습에 관심 있는 친구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취미로 과학에 관한 글을 읽든, 의학전문 대학원 입학을 위해 높은 학점을 받으려고 노력하든, 아니면 시사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진지한 뉴스나 잡지를 읽든,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인간이 갈망하는 사회적 지원을 얻을 수 있다.
한줄요약 -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친구와 가족이 하는 일에 영향을 받는다. 학습에 열정이 있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학습에 관한 관심사를 더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
팁88.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와 비교하라
-현명한 비교 기준을 모색하려 하지 말고, 자신을 자신과 비교하자. 이 말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전 상황을 추적한다는 말이다. 사실 나는 이미 이에 대해 설명했다(팁65 참조).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자신의 목표를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이다.
한줄요약 -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비교는 자아상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실 별로 도움은 안 된다. 대신에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발전 과정을 확인하자.
팁89. 조언은 다양한 곳에서 구하자
한줄요약 - 일부 학생은 부모로부터 학습자로서 자신과 학습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런 도움을 받을 곳은 분명히 있다.
우리의 목표는 불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관리한느 것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그 일을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의 목표는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해내는 것이다.
<불안감 때문에 힘들다면>
두뇌가 하는 일 - 위협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주위를 탐색한다. 그리고 아무런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살핀다. 이러한 행동은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며 자신의 마음을 장악하여 학습에 집중하려는 시도를 가로막는다.
뇌 최적화의 기술 - 사건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에 집중하자.
팁90. 불안을 관리하라
한줄요약 -불안을 관리하는 ‘효과’의 올바른 정의는 불안감을 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발전을 일구어내는 것이다.
팁91. 불안할 때 나타나는 반응에 대처하자
한줄요약 - 불안은 일반적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특정한 사고 패턴을 수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패턴을 인식하고 생각의 거리를 두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팁92. 불안의 속도를 늦추는 3단계 생각법
한줄요약 - 불안이 엄습할 때 3단계 과정(정상화하기, 평가하기, 다시 시작하기)을 통ㅇ해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자.
팁93. 흥분을 불안으로 해석하지 마라
한줄요약 - 특정한 신체적 증상이 반드시 긴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흥분했을 때 똑같은 증상을 느끼기 때문이다.
팁94. 마음챙김명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재우자
한줄요약 - 마음챙김 명상은 쉽게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불안을 다스리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진적한 독립적인 학습자는 낙관적인 자세로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새로운 학습이 궁극적으로 흥미, 즐거움, 만족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느낀다. 사실 새로운 것은 뭐든지 재미가 될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는 것은 너무 적기 때문에 재미를 무한대로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학습을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험’이나 ‘여정’이라고 묘사한다. 나는 이러한 은유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행위는 이국적인 곳을 여행하고, 그곳의 동식물을 구경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얻는 것과 똑같은 모험심과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여기서 나는 호기심이 없는 상태에서도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더 쉽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여행의 은유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자면, 나는 교사가 학생을 위해 준비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도와줄 지도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내 최고의 바람은 독자들이 이 책을 여행 가이드로 생각하고 스스로 탐험을 떠나는 일이다. 마치 숨겨진 보물이 가득한 곳을 바라보는 것처럼 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