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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Feb 15. 2024

초등논술, 학원 대신 하버드대학교수진이 만든 교재로!

오디세이 2권



초등 논술, 집에서 공부하자!


오늘 녀석이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논술 <오디세이> 2권을 시작한다. 

지난 겨울방학 중반에 녀석(3월에 초등 5학년이 된다)은 학원에 가는 대신 세트(전 6권)로 구입해서 매일 1과씩 풀었다. 1권에서는 논술의 기초를 익혔는데, 기준과 관점 그리고 분류에 대해 스스로 공부했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며 문제를 풀었는데, 무척 유익하다는 녀석의 평가. 

정답은 없다. 대신 해설서에는 친절한 해설과 해답이 있을 뿐, 아이가 풀어낸 답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는 설명을 들어가며 답을 정리하면 된다. 2권부터 본격적인 논술공부가 시작되는데, '추론의 기초 - 위계적 분류와 집합, 유비추론, 공간적 추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책에서는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다 보면 학생들의 종합적인 지능을 계발하고 고양시켜 간찰력과 논리적 추리력, 정확한 언어 사용, 가설의 구상과 검증, 창의적 사고력,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의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 초중고생 사이에서 '순공시간'이란 용어가 유행이다. 

'순공시간'이란 '학원이나 인강없이 순수하게 혼자 공부한 시간'을 뜻한다. 학원이나 인강에서 강의를 듣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설명을 들은 것일 뿐, 스스로 공부할 시간은 따로 두어야 하는데, 워낙 학원이나 인강을 듣는 게 많아서 따로 공부할 물리적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반증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여튼, 초등생에게 이상적인 순공 시간은 학년수에 30분을 곱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3학년은 90분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에게? 그 정도도 못해?" 라고 말할 만한데, 스마트폰과 게임, 인터넷 등에 대부분의 시간을 헌납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루기 힘든 꿈의 시간'이라는 게 현실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1과를 푸는데 30분이면 족하다. 정답이 없다. 그래서 마음껏 상상해가며 풀면 된다. 그러다 보면 논리력이 생기고 그것이 초등 논술 공부가 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 교수진이 만든 사고력 개발 프로그램'인 만큼 자녀가 매일 1과씩만 풀어준다면 여느 유명 논술학원보다 나을 것 같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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