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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Jun 23. 2024

누구와 맞붙든 승리할 수 있는 불변의 이것!

불변의 법칙 6

그를 보면 신이 나고 흥분이 된다면, 

그가 말하면 '내 말이!' 라는 혼잣말이 절로 나오고 무슨 말이든 더 듣고 싶다면, 

당신은, 이미 그의 스토리에 취한 것이다. 


'서사(스토리)가 완성된 자가 영웅이 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쓴 신화 학자 조지프 캠벨은 영웅은 출발-입문-귀환으로 구성된 서사(스토리)가 신화처럼 여겨지면서 탄생된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영웅을 따르는 군중은 영웅 자체가 아닌, 그가 지닌 스토리를 믿고 따른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은 본디 '스토리'를 좋아한다. 이는 어울려 말하기 좋아하고 , 상상하기 좋아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천성 덕분이다.


스토리는 곧 유혹이다. 

호감을 갖게 하고, 상품을 사고 싶게 유혹하려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갖춰야 할까? 먼저 온갖 스토리에 취해 봐야 한다. 해서, 멋진 스토리와 그 반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스스로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익혀야 한다. 


그러니까, 그 방법이 뭐냐고!!?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은 바로 스토리의 산물인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스토리텔링을 익히는 것이다. -richboy





세상은 정보로 넘쳐난다. 사람들은 그 모든 정보를 꼼꼼하고 차분하게 살펴보면서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답을 찾기 어렵다. 사람들은 늘 바쁘다. 또 감정에 쉽게 좌우된다. 따라서 언제나 훌륭한 스토리가 차디찬 통계자료보다 더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당신이 옳은 답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당신이 틀린 답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당분간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옳은 답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100퍼센트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역사에는 이런 사례가 부지기수다.  





완벽한 세상에서라면 정보의 중요성이 그 정보 전달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감정에 쉽게 지배당하고, 복잡한 정보가 마치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이해하기 쉬워지기를 원한다. 131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지루한 강의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스토리다. 


주식시장을 생각해 보라. 어떤 기업이든 '현재의 주가'에 '미래에 관한 스토리'를 곱한 결과가 곧 그 기업의 가치다. 


모든 책은 무조건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모든 기업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쓰거나 창업을 하기도 전에 좌절부터 맛볼 것이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와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훨씬 더 훨씬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 유발 하라리가...누구?>>




이 질문을 던져보라. 중요한 질문이다.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리이 형편없어서 당신이 귀 기울이지 않게 되는 누군가가 있는가?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영리한 마케팅의 결과에 불과한 것은 무엇인가?


불편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꽤 많은 사람과 꽤 많은 믿음이 위의 케이스에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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