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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Jul 10. 2024

[초등 5학년이 쓴 독서록] 지옥으로 가기 전에






책 '지옥으로 가기 전에'의 저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황선미 작가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전학을 아주 많이 해야 했던 장루이가 주인공이다. 프랑스에 2년 동안 살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병에 걸리셔서 한국으로 오게 된 장루이는 엄마가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이 있는 사립 학교로 보내려고 한다. 사립 학교로 가기 전에 임시로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 때 엄마가 그전부터 꼭 보낸다고 했던 검도를 엄마가 신청하게 된다. 장루이는 그것 때문에 아주 싫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엄마가 그곳에서 일주일 동안은 구경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 학교를 다니다가 곧 전학을 가게 될 시점에,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장루이는 "더 일찍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할 걸.."하고 후회했다. 결국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사립 학교로 가자마자 장루이는 그 깡패들과 싸우게 된다. 그런데 엄마도 그 사립 학교에 보낸 것이 미안했는지, 장루이가 원하고 원하던 개를 가지게 해준다. 그 뒤에는 이전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학교 생활을 더 괜찮아지게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루이는 키가 조금 큰 편이었다. 그리고 성격은 자기가 불편해 하는 것이 있어도 털어 놓지는 않는 성격인 것 같다. 예를 들어서 그 사립 학교 깡패 무리 중에 한 명인 유진이의 생일 파티 선물을 엄마가 생각해 보라고 했다. 장루이는 자신을 놀렸던 아이에게 생일 선물을 줄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고 주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 기분을 막 드러내지 않아서 내가 엄마였다면 루이의 기분을 잘 알지 못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루이는 엄마가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으나 나중에는 가면 갈수록 엄마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어서 관계가 좋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관계가 좋아진 데에는 이모와 이모의 남자친구인 빠삐용의 도움도 컸다고 생각했다. 이모와 빠삐용이 루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나는 이 모습이 내가 동아리를 고를 때 갈등이 생겨서 엄마와 싸웠는데 아빠의 조언으로 내가 동아리를 고를 수 있었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글쓴이가 어른과 아이의 관계이든 선생님과 친구 간의 관계이든 서로 서로 이해하면서 슬픔과 억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 고학년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미래에 사춘기 때 엄마와 싸울 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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