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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Jul 20. 2024

포르투갈의 낭만 포르토 , 동 루이스 다리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한때 최고의 도시, 하지만 단 힌 번의 지진(9.0 강진) 으로 모든 것을 잃은 비운의 도시 포르투갈의 포르토에 왔다.



우리가 느끼는 한을 알고 있는 나라, 그래서일까 스페인 사람들보다 더 큰 덩치에 더 진한 인상들을 지닌 그들이 왠지 더 편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그들의 표정은 순수했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적지 않은 순례자들이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순례중이었다. 한국인 부녀 순례자도 만났는데 반갑게 느껴졌다.​








경치는 더 말할 바 없고 사람들도 좋고 인심도 후하고 무엇보소비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 유럽전역의 젊은이들이 찾는 이곳, 의외로 소란함과 어수선함은 없었다.







포르토의 명물 동 루이스 다리는 루이스 어르신(돈키호테 = 케호테 어르신)을 기리며 세운 다리라고 한다


기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자연 앞에서 속수무책인 인간세상을 잘 보여주는 이곳, 폐허도 유산인지라 복구하고 덧대는 일상들이 도시 곳곳에 산재하고 있었다. 한때 청년 실업률 60퍼센트였던 이곳에 희망이 된 사건은 2017년에 일어났다.


동남아의 대표교통수단인 툭툭이를 본 포르투갈 청년이 자국에 어울리는 전기차 툭툭이를 만들어 보급했는데 이것이 대박을 냈다.



언덕 많기로 유명한 포르투갈에 툭툭이는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주었고 툭툭이는 전 유럽으로 퍼졌다.





젊은이들 말대로 갬성 맛집, 덕분에 이곳은 그들의 천국이다. 꾸밈없고 솔직한 그들의 표현은 싱싱하리만치 푸르다. 말이 무슨 소용이랴. 보고 즐기시라.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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