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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Jul 21. 2024

여름철 유럽여행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템 3총사 !!


지금 그라나다를 향해 달리고 있다. 42도의 더위가 예상되는 곳, 알함브라 궁전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라 무더위를 무릅쓰고 달린다.



지난 겨울 포스팅한 <겨울철 유럽여행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템 3총사 - 가습기 , 커피포트 , 전기장판>이 꽤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금까지 꽤 읽고 있는데, 커피포트는 여름인 지금도 쓸만하다. 내가 포스팅했던 커피포트를 갖고 이번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여행을 하고 있는데 이 커피포트는 물을 끓이는 용도 외에 햇반을 데우는데 유용하다.


햇반 윗포장지를 렌지를 돌릴 만큼 뜯어낸 후 커피포트 뚜껑을 대신해 엎어두고 5분정도 기다려주면 그 수증기로 햇반이 촉촉하게 데워진다.


뭐, 사발면을 먹을거면 햇반을 식은밥 채 라면국물에 말아먹으면 장땡이지만 이렇게 햇반을 데운 후 김에 싸먹거나 깻잎캔에 싸먹으면 끝장나게 맛있으니 여름여행 트렁크에 꼭 넣으시길...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철 해외여행 필수템 3인방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마이비데>다.

요즘 국내에 비데사용자가 많아졌다. ㄱ.래서 국내여행을 할때면 휴게소에도 비데가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다.



해서 비데사용자가 해외에 가면 곤혹을 치르는데 비데에 익숙해진 똥꼬가 부드러워져서 비데 대신 휴지를 사용할때 똥침만큼 아픈 고통을 느낀다는 것. 그래서 그 고통으로 화장실을 참거나 하면서 타이밍에 차질이 생겨 여행 내내 불편한 아랫배를 잡기도 한다.



지난 해 서유럽여행때 내가 그랬다. 올 여름에는 잊지 않고 <마이비데>를 챙겼더니 큰 고민중 하나가 깨끗하게 해결됐다.




"물티슈 쓰면 되지 않나?" 묻는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물티슈는 변기가 막히는 주범인걸 모르고 하는 소리다.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지만 휴지통이 없기도 하고 처리하던 과정 중에 자칫 손에 뭍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겨 큰스트레스가 된다.



하지만 <마이비데>는 100퍼센트 펄프라서 곧바로 변기에 버릴 수 있다. 나아가 티슈를 두툼하게 잘 만들어서 슥슥 닦기가 편할만큼 높은 수분을 자랑하고 심지어 향기도 있다.



그레서 여행중에 어디를 가든 이 녀석 하나를 챙기면 아무런 부담 없이 화장실 문을 열고 있다​


해외여행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비데문제, 마이비데로 해결하기를 추천한다.







두번째는 냉보온병이다.


내가 쓰고 있는 제품은 써모스 냉보온병 인데, 2개를 백팩 바깥주머니에 하나씩 꽂아서 쓰고 있는데 모두 마실때까지 처음 시원함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름 해외여행은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마시는데 플라스틱병째 마시면 500ml를 바로 마시지 않으면 뜻뜨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냉보온병이 있다면 그런 걱정일랑 없다. 출국때에 빈병째로 가져가면 아무런 제재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기왕 냉보온병을 가져간다면 또하나 가져갈 게 있다. 바로 <찬물에도 잘 풀리는 보리차>인데 냉보온병에 물을 넣을 때 이녀석을 함께 넣어두면 30분에는 시원한 보리차를 해외에서 미시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보리차를 좋아하는 녀석 때문에 찾아낸 방법인데 보리차 애호가라면 시원한 보리차가 얼마나 맛있는지 잘 알지 않은가?






생수만 마시다 보면 물맛에 질리기도 하는데, 냉보리차는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



보리차는 500ml 두세병을 마시는동안 사용항 수 있으니 매일 한 개씩 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시원하고 색깔도 좋고, 게다가 소화도 돕는 보리차는 냉보온병을 사용한다면 꼭 써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필수품은 치실이다. 치간치솔도 함께 가져가면 더 좋다.


해외여행 특히 유럽여행을 하면 거의 한두끼를 고기를 먹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는다. 그래서 이가 건강하지 않다면 식사후 고기를 먹을 때마다 고역이다. 특히 이곳은 이쑤시개를 찾을 수 없다.



치실과 치간치솔을 가져가면 이런 고역또한 말끔히 사라진다. 식사 후 화장실을 가서 1분 정도 정리해주면 아주 개운하게 나머지 여정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나는 아예 지퍼락에 두 녀석을 넉넉하게 넣어두고 다니고 있다.

오늘 아침 휴게소에서 찐득한 대추야자를 아무런 부담없이 멋나게 먹고 화장실가서 정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효능감을 느꼈다.​



여행은 좋은것을 챙겨가기 보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가져가야 한다. 그 점에서 이번 세가지 물품은 당신은 여름여행의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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