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나 언론, 교육계에서는 아이들의 문해력이 턱없이 떨어진다고 난리입니다. 부모들은 지레 겁을 먹고 문해력이 좋아진다는 문제집을 사거나, 문해력을 키워준다는 학원 문을 두드리지요. 하지만 문제집을 풀고 학원을 다닌다고 문해력은 쉽게 늘지 않습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문해력을 높이는 것은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문해력은 아이의 머리에 억지로 욱여넣듯 가르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익혀야 비로소 개발되는 능력입니다.
문해력은 왜 중요할까요? 교사이자 작가인 전병규 선생 은《문해력 수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휘는 대략 5,000개입니다. 이를 기본 어휘라고 합니다. 기본 어휘 5,000개 중 1,000개가 약 83% 정도 의 빈도로 쓰이고, 나머지 4,000개가 17%만큼 쓰인답니다. 일상 속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이 1,000개의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기본 어휘 5,000개에 가끔 사용하는 5,000개의 어휘를 합치면 공통어휘가 됩니다. 이 1만 개의 단어가 우리가 보통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어휘의 범위입니다. 그런데 어휘는 이게 다가 아니지요? 나머지 어휘는 모두 몇 개나 될까요? 2020년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는 총 42만 3,170개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공통 어휘 1만 개를 뺀 41만 개는 무엇일까요? 이는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희귀어휘라고 합니다. ‘등장인물’ ‘곶’ ‘원자’ 등이 희귀 어휘의 예입니다. (…) 희귀 어휘는 학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학문 어휘라고도 부릅니다. 학문 어휘를 얼마나 잘 배우고 많이 아느냐가 학업 성적과 직결됩니다. 왜냐하면 어휘가 바로 개념이자 지식이거든요. 쉽게 말해, 공부란 학문 어휘를 수집하고 이해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단어를 많이 알면 알수록 똑똑한 사람이 됩니다. 사전에는 약 42만 여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는데, 가정에서는 겨우 5,000개 정도 사용한다니! 그러고 보면 우리가 아이와 나누는 대화 속 단어들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는 겨우 1만 개가 조금 넘고 TV를 통해 배우는 단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어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신문과 뉴스에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디서 무엇을 통해 문해력을 키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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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내가 쓴 책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의 일부입니다.
문해력 증진은 가정교육과 학교 공부로는 부족합니다. 학원이나 과외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문해력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입니다. 그럼, 초등생 내 아이가 책읽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그 해결책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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