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읽는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ㅠ.ㅠ
아이에게는 원하는 책을 읽을 자유가 있다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합니다.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읽으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강의에서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게 하라고 전했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실천하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돌아오는 학부모들의 대답은 늘 이랬습니다.
“기왕 책을 읽을 거라면 고전을 읽어야 하지 않나요?”
“또래 아이들이 많이 읽었다는 추천 도서나 베스트셀러를 따라 읽어야 뒤처지지 않잖아요.”
“우리 애는 만화책만 읽겠다는데, 이건 제대로 된 책이 아니잖아요?”
아닙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읽게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곧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읽을 책에 대해 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작 책을 읽을 당사자는 아이 자신이니까요.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아이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할 것입니다. 하 지만 아이가 얇은 그림동화 책을 고르든, 학습만화를 고르든, 어떤 책을 선택하든 부모는 “그것 참 재미있겠다” 하고 아이의 선택에 호응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정보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만화책을 고르더라도, 그래서 말리고 싶고, 다른 책을 권하고 싶더라도 꾹 참고 응원만 해주어야 합니다.
책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면, 그때부터 아이의 책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아이는 책 속에 담겨 있는 활자를 읽으며 일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어휘와 생각들을 마주할 테니까요. 아이는 책을 통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어느 순간 몰입을 경험할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글자가 별로 없고 그림이 많더라도 일단 읽기 시작 한다면 이는 대단히 반가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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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내가 쓴 책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의 일부입니다.
책 읽는 내 아이, 그런데 부모가 보기에 책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 시원한 대답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읽어보기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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