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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이 쓴 독서록]그래서 이런 의학이 생겼대요

by 리치보이 richboy
KakaoTalk_20250405_151858224_03.jpg 독서 후 키보드독서록에 열중인 6학년 녀석


의사는 현재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직업 중 하나이다.

초등학생들의 대표 장래 희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옛날에는 딱히 존경 받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의학 기술을 소개한 "그래서 이런 의학이 생겼대요"이다. 나는 솔직히 이번 책은 표지가 좀 그래서 별로 읽고 싶지 않았는데, 안쪽을 들여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가장 먼저 옛날 옛적에는 신이 노하여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 정말 터무니 없는 생각인데, 그 생각을 깨는 사람이 등장하게 된다. 바로 "히포크라테스"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신에게 절을 하면 질병이 낫는다는 생각을 깨고, 자신이 사람들을 치료한 첫 번째 사람이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히포크라테스가 신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병이 고쳐져서 많은 사람이 히포크라테스를 찾아가게 되었다. 당시로써는 엄청나게 획기적인 논리였던 것이다! 지금 의대생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하며 의사의 윤리를 지킬 것을 다짐한다! 그만큼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학의 아버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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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서,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뒤이여 페스트 (흑사병), 콜레라 같은 엄청난 질병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파라켈수스 같은 저명한 학자들이 뒤따라 나타나면서 인류는 사망자를 많이 내기는 했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18세기 들어서 수술 기술이 발전하게 된 아주 큰 계기가 있다. 바로 마취제가 개발된 것이다.


마취 효과가 있는 물질을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험프리 데이비라는 사람인데, 우연히 아산화질소가 통증을 줄여주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 1844년에 한 치과 의사가 아산화질소를 사용해 통증 없이 이를 뽑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청진기와 주사기 같은 기초적인 의료 용품도 거의 다 이때 개발되었다. 이제 의학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할 일만 남은 것이다.


19세기 후반 들어서 아주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뢴트겐"이라는 사람이 엑스선을 발견한 것이다! 뢴트겐은 알 수 없는 이상한 빛이 두꺼운 헝겊과 종이를 모두 통과한다는 것을 이용해 부인의 손을 찍었는데, 딱 뼈만 찍을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엄청난 발견이 있었는데, 바로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이었다!


1928년에 영국의 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은 휴가를 떠나게 되었는데, 깜빡하고 배양 접시를 배양기 안에 넣지도 않고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포도상구균을 배양하던 접시에 푸른 곰팡이가 피었는데, 그 부분의 포도상구균만이 죽은 것을 발견해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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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고 의학 기술의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의학 기술을 약 1000년에 한 개씩 발견했다면, 지금은 10~20년에 한 개씩 발견한다! 약 100배나 빨라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의학 용품들은 다 한 명 한 명의 손을 거쳐 심사숙고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아주 깊게 느꼈다.


아무리 주사가 아프고, 아무리 약을 먹는 것이 힘들더라도, 생물/생리/의학자들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 만든 것이므로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나는 이 책에 등장한 한 분 한 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발견을 우연히 하신 분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고민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의학적인 지식이 많이 늘어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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