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 치킨, 너겟에 질린 아이를 위한 손쉬운 닭요리

마켓컬리 유린기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중화요리, 유린기.

닭고기가 들어간 꿔바로우 모양의 탕수육인 셈인데, 양상추와 양파 그리고 새콤달콤한 특유의 유린기 소스를 곁들이면 파삭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다. 탕수육보다 가격이 더 나갈 만큼의 요리인데, 우연히 한 번 먹은 뒤로 아이가 유린기를 먹으러 중국집을 가자고 할 만큼 좋아하게 됐다.

거의 매주 가자고 졸라댈 만큼 이라 고민하다가 집에서 유린기를 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가장 괜찮은 요리를 찾았는데 바로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유린기' 되겠다.

큼지막한 덩어리가 두 개, 두 개에 뿌리고도 남을 만큼의 유린기 소스가 들어 있는데,

아이는 한 끼에 한 덩어리씩 먹는다.

접시에 충분히 깔린 만큼 양상추를 깔고, 양파 반 개를 가늘게 채 썰고, 껍질을 벗긴 오이 1/4 정도를 1밀리미터 두께로 깔아준 뒤, <마켓컬리 유린기> 한 덩어리를 에어 프라이어에 190도, 20분(10분 후 뒤집어주기)를 하면 끝. 소스는 큰 종지에 담아 전자 렌지에 1분 데운 후 절반 만큼을 수저로 떠서 고르게 뿌려주면 된다.

닭고기 한 덩어리와 충분한 채소를 모두 비울 만큼 든든한 요리인 <마켓컬리 유린기>로 지난 토요일 점심으로 밥 한 그릇 뚝딱! 후라이드 치킨이나 너겟으로 질린 아이들 반찬으로 그만이다. 짜파게티와 함께 먹으면 가족 식사로도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