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거의 모두 목표를 가지고 있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꼭 그 목표를 이루고 싶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딱 1가지만 하면 된다. 바로 "노력"이다. 하지만, 그 노력이라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노력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룰 방법을 모르겠다면, 노벨문학상, 퓰리처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나이 많은 어부이다.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낚시를 잘한다. 낚시 경력만도 엄청나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운이 없어서 85일째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86일째 되는 날, 아름다운 선물이 찾아온다. 86일째 물고기를 못 잡고 있는 산티아고 할아버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어김없이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다. 오늘은 큰 물고기를 잡아보기 위해서 멀리 나가볼 생각인 산티아고 할아버지. 그렇게 가던 중, 다랑어를 잡았다! 한 5kg 정도 되는 거라 미끼로 쓰기로 하고...
계속해서 가던 중, 낚시대에 붙어있는 찌가 흔들린다.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이 정도 계절, 깊이, 날씨면은 엄청 큰 물고기가 입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물고기는 낚시대를 물었다! 이제부터 거의 3일간의 사투가 시작된다.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낚시대에 걸려 있는 힘이 엄청나게 무거워서 정말 깜짝 놀랐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점점 체력 싸움으로 가고 있는 낚시..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거의 90일 동안 물고기를 못 잡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현재도 3일 동안 물고기를 낚지 못하고 있는데도 포기하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결국,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은 보상으로 800~900kg이나 되는 거대한 청새치를 잡았다. 길이는 550cm! 왠만한 차와 비슷한 무게이다. 청새치가 너무 큰 나머지 조각배보다 더 커서 물고기를 걸고 갔다. 하지만, 상어라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85일 동안 노력하고, 3일 동안 포기하지 않은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상어 때문에 청새치를 잃은 것이 좀 안타까웠다. 그렇게 끈기있게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청새치의 뼈... 나라면 10일도 안되어서 포기할 것 같은데, 결과가 초라하고 허무한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뜻도 담고 있다. 결과가 초라하더라도, 과정이 엄청나고 훌륭했기 때문에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첫 번째로 읽었을 때는 크게 느낀 점이 없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짤막한 문장만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두 번 정도 읽어보니, 어니스트 헤밍웨이 특유의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하드보일드 소설" 이라는 것과 헤밍웨이의 인생 철학인 "인간은 파멸할 수 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이 집양되어서 명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하드보일드는 정말 강렬했다. 아니, 간결하면서도 강렬했다. 문장이 길면 길수록 사람은 추론을 안하게 된다. 삽화가 있는 책은 우리가 상상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짧은 문장은 삽화가 없는 것과 같다. 추론을 할 기회가 많아지고, 더욱 더 이야기 속에 쉽게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인과 바다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 또, 이 책이 한 번 밖에 안 읽었을 때에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이 하드보일드 형식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문학적인 것, 우리 삶에 대한 것 등 정말로 다양한 것을 느꼈다. 청새치를 잡는다는 사건 하나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던져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짧은 문체와 한 개의 사건으로 이런 재미있고 엄청나게 많이 느끼게 하는 소설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하다.
https://youtu.be/9HiW12JM8-I?si=2iO5PTrVYlfhGNIs
https://youtu.be/luUWwFhve54?si=gWTFBXkIlhq_D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