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가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by 리치보이 richboy
KakaoTalk_20250712_165445917.jpg




글 중에서 "삶은 얻을 수 없는 것을 얻고자 하는 투쟁이다"라는 말과 "궁전으로 가는 문은 힘껏 밀치는 것이 아니라 살짝 잡아당겨야 열린다."는 톨스토이 할아버지의 말씀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오늘 문득 내가 기억하는 한의 어린 시절부터 오늘까지의 삶을 생각해 봤다. 항상 무언가를 쫓으며 살았던 기억, 잡은 듯 잡지 못한 무엇은 지금도 내 손에는 없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이런 글을 만나다니... 허무하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게 인생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살아간다는 건 노력한다는 것' 이란 말도 마음에 든다. 나는 때로는 힘들고, 지치고, 괴롭기도 했지만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잡았거나, 누렸거나, 만끽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늘 아쉽다. 하지만 '이건 영원한 숙제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노력하는 것 같다. 가끔 그런 내가 안타까울 만큼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사는 게 내가 아닌가' 하는 자문도 한다. 그렇게, 오늘을 또 살아내고 있다, 내가. -richboy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부모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야 하는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