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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이 쓴 독서록]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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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그게 뭐지? 말한테 죽을 줬나???




여행을 다니다 보면 처음 보는 신기한 지명들이 많다. 제기동, 광복동, 이태원 등등 말이다. 나는 특히 이태원은 무슨 사람 이름을 딴 지명인 줄 알았다. 그 밖에도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역사를 담고 있는 지명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재미있는 역사들을 가지고 있는 지명들을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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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명이라고 하면 그냥 쓱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부산 광복동은 왜 광복동이고 서울 이태원은 왜 이태원인지 궁금해 한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에 국내 여행을 꽤나 많이 다니게 되면서 진짜로 궁금해진 지명들을 몇몇 곳이 있었다. 예를 들어 종로, 잠실 그리고, 그린란드처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곳들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지명 몇 개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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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말죽거리이다. 조선 시대 때,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에서 많은 공을 세운 이괄 장군은 자신이 높은 벼슬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인조가 낮은 관직을 주자, 인조에게 불만이 생겼다.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이괄 장군은 반란을 일으켰다. 인조는 그 때 관료들과 함께 황급하게 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인조를 위해서 죽을 대접했다. 인조는 너무 급한 나머지 말 위에서 죽을 먹고 얼른 떠났다. 그래서, 그 곳에 말죽거리라는 이름이 생겼다. 국내 지명 중에서 지명 속에 담긴 역사가 가장 신기했다.


두 번째로, 그린란드이다. 982년, 아이슬란드에서 살던 에이리크라는 사람은 실수로 사람을 죽여 나라 밖으로 쫓겨날 위기에 쳐했다. 에이리크는 결국 궁리 끝에 서쪽으로 가서 새로 정착할 땅을 찾기로 했다. 다행히, 초록색 풀로 뒤덮인 초원을 찾은 듯 했으나, 초원은 아주 조금 있었고, 땅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여있었다. 에이리크는 그래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지었고, 이름을 듣고 그린란드로 이주 온 사람들이 꽤 많아져, 현재의 그린란드가 되었다. 정말 초록의 땅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 깃든 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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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고 다음부터 새로운 곳으로 갈 때 그 지역의 지명에 담긴 역사를 한 번씩 검색해볼 것 같다. 단순히 옛날 사람들이 지은 줄만 알았던 지명에 이렇게 뜻깊은 뜻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도 놀라웠다. 특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많은 재미있는 지명이 있다는 사실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솔직히 지명을 통해서 지역을 알게 되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사회에서 지리 부분이 나올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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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아직 크게 그 효과는 알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이번에 사회 시험 칠 때 여러 나라 관련된 문제를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지리를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좋아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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