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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의 중요성에 관하여..

부자 아빠의 투자 이야기 (13편)


근로소득 > 사업소득 VS 자본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자본소득 이 세 가지 소득 중 한 가지 정도는 있어야 

자본주의 체제에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경제적 자유'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근로소득 = 최소화, 투자 혹은 사업 소득만이 높은 가치를 지닌 소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그러기에 최근 더욱더,

소위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투자와 사업을 병행하는 등 'N 잡러'라는 말이 

익숙하게 되어버린 듯하고요.

(물론 저는 N잡러가 되는 것이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N잡러 역시, 근로소득은 필요 없는 것이며, 수익은 작아도 사업/자본소득만이 진정한 소득, 

수익원이라고 착각을 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듯하더군요


물론,


근로소득과 달리, 

내가 오롯이 내 시간을 다 투여하지 않아도 소득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소득과 자본소득의 매력은 더욱 크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과 자본(투자) 소득으로 완전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달성될 때까지는 근로소득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고요?

근로소득은 '내 시간'이라는 담보를 제공으로 받게 되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통해 일정 수준 소득을 창출시키기 위해서는

종잣돈이라는 것이 필요하고요, 이는 얻고자 하는 수익에 따라 그 크기가 천차만별일 테지만, 

소액으로는 적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현금흐름을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업은 말할 것도 없고요.

(투자 소득보다 일반적으로 더 큰 자금이 필요할 테니까요)

이에 비해 내 몸, 내 시간을 갈아 넣기만 하면 산출되는

근로소득은 상대적으로 밑천이 덜 들어가는 소득이기 때문에

아직 자산 구축이 형성되지 않을 때는 이 근로소득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나 아직 기반 마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쉽게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시간'이 유일하다는 가정 하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신규 창업(온/오프라인)과 투자 전망이 급격히 불투명해질 때는 보수적인 접근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분들의 느끼는 불황과 경기 침체는 그 어느 때보다 심하다고 합니다.

IMF와 국제 금융위기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하니까요

(사실 그때는 영업제한이라도 없었으니 어느 정도 짐작이 될 듯합니다)

전업으로 사업(자영업 포함)을 하시는 분들이 최근 들어 사업을 잠시 접고 근로자로 전향하는 분들이 

꽤 계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분들의 근로활동 무대가 소위 '양질의 일자리'는 아닐 테지요

최저 시급 수준의 일을 하는 업무를 주로 하시는데(배달, 일용직 등)

이마저도 연령대가 중년 이상일 경우 무 경력자는 자리를 얻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업으로 사업하시는 분들이 더욱 어려운 시기인 듯합니다.




또한 투자를 하시는 분들(전업)의 경우

사업자(사업소득)분들에 비해 더 거시적 위협요인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최근 국제 경기(미국 긴축, 중국발 금융 위기, 러시아 침공 가능성, 국제유가 등)

상황에 따라 본인이 전혀 예상치 못하는 낙폭이 올 수도 있을 테니까요.


물론,

고소득, 전문직, 정년이 보장되는 일부 급여 생활자를 제외하곤,

근로소득 자체를 궁극적인 목표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올리자는 목표는 적어도 드물겠죠)

하지만 이 근로소득이 없을 경우(금수저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자본소득, 사업소득을 만들어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즉,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정 시간 근로소득의 경험과 자금 축적을 통해 

사업소득으로 혹은 자본소득으로 전환에 필요한 기반 자금줄의 역할을 하는 것이 근로소득이라 생각합니다.

근로소득 기간에 맹목적인 조직 의존 성향을 보이는 것은 지향해야겠으나,

요즘처럼 신규 창업과 투자로 큰 재미를 보기 어려운 시국에는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조직) 속에서 사업,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합니다.

근로소득과 병행하며 자본소득, 사업소득을 창출해 낼 타이밍이 올 때

원하는 '부'의 수준에 좀 더 근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부자 아빠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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