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투자 이야기 (14편)
어느 것 하나 편치 않은 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산타랠리'는 실종된 지 오래이며,
실제 코스피는 24일 장중 2,800p를 내주며 코로나19 이전 지수로
다시 회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연일 비관적인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 코인 반 토막 우려"
"나스닥 기술주 위주로 더 하락 전망"
"지금은 줍줍 할 때가 아니다"
"부동산 거래 절벽"
조회 수 늘리기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상투적인 문장 인용해 보겠습니다.
바닥이 어디일지,
바닥이라 확신을 했지만 지하로 뚫고 내려갈지는 모릅니다.
그걸 알면, 사채까지 끌어서 풀 매수를 했겠지요.
다만, 하락이 있으면 반드시 반등은 오게 마련입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던, 과거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금번 하락의 원인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부동산 수요 감소로 인한 하락일까요?
(사실 저는 하락이라는 전환 국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수요는 있으나, 급등한 가격과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자금 조달 능력
부족이 아닐까 싶기에 잠시 묶여 있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출 규제 등 자금 조달 방안만 마련이 된다면,
바로 그간 눌려 있던 상승 분까지 튀어 오르는 '용수철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 해소만 된다면,
테슬라, 애플로 대표하는 나스닥 대장주의 양호한 실적 발표만 있는다면,
(이 기업들이 망해가서 지금 이러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소비심리, 고용지표만 개선이 된다면,
다우의 종목들이 반등하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요?
미 증시 반등에 따라 시차를 두고 회복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건 개별 종목에 따른 이슈가 워낙 많고,
국내 주식이 미 증시처럼 실적 중심의 주가 반영이 아닌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일률적으로 언급하긴 애매한 부분이 있겠으나)
3,000p 시대를 이미 맞이한 국내 주식이
언제까지 곤두박질치지는 않겠죠
특히 대선 이후 어느 후보가 되던 증시 부양에 대한
책임감? 공약 의무감? 을 생각해 볼 때 말이죠
어느 타이밍에 매수를 하기 시작하느냐가 관건이긴 하겠습니다만,
잘 모를 땐 본인이 가장 잘 알고, 확신이 있는 투자 영역의 종목에 대해
조금씩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가만히 쳐다보면서, 반등이 시작이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