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투자 이야기(24편)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메커니즘은 간단합니다. 의외로.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고, 차곡차곡 모으면 결국 시간의 차이일 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물론 누가 더 많이 벌고 누가 더 번 소득을 굴리느냐의 중요한 2차적인 이슈가 남아 있긴 하지만요)
지금 보다 기준금리가 높아서 은행 수신금리가 5% 내외 일 때
각종 금융 포탈과 재테크 커뮤니티에서는 금리 1%라도 더 받기 위해 집에서
더 멀리 있는 곳의 '저축은행'까지 가서 예적금을 예치하곤 했었는데요.
지금은 물론 예적금 보다 주식투자나 월세 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다수의 재테크 방향이 바뀌고 있지만,
결국은 단 0.1%라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돈을 불려가는 과정 중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 10만 원의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 즉, 10만 원의 이익잉여금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큼의 투자원금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
예를 들어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미국 배당주의 경우
150주 정도(리얼티인컴 기준 추정)는 필요할 듯하더군요
이는 원화 1천3백만 원 정도가 필요한 셈이고요.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대출을 끼고 매입하여 10만 원 수준의 월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투자금이 들어갑니다.
(물론 부동산 시세차익이라는 근원적인 수익이 기대되지만요)
지키는 입장에서 내가 월 10만 원을 덜 쓰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가계살림에서 10만 원을 줄이는 것이 많이 어려울까?
보통 살림을 하는 가정에서 대형마트 방문을 월 1회만 줄일 수 있다면?
(가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회 방문 시 10만 원 지출 가정)
매월 치킨이나 배달 음식을 2차례 정도만 줄일 수 있다면?
큰 고통 없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몇 천 단위의 투자원금을 만들어서 월 10만 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쉽고 빠를지 아니면 10만 원을 줄이는 것이 더 쉬울지 생각해 본다면?
단연 후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투자를 통해 계속 돈 줄을 만드는 파이프라인 구축은 공격 포지션이며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의 수비라는 측면에서 지출 통제와 절약은 이보다 더 용이한 현금 창출의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문득, 최근 늘어난 지출을 보면서 새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것은 아닐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