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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재테크 Sep 29. 2024

4호선 길음역 역세권, 성북구 재개발 신월곡1구역 갈등

조합측과 상인회, 성매매 종사자간의 이주갈등

방문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이런 사유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상인회와 조합측과의 갈등이 나타나는 노란색 현수막


정확히는 지나가는 길이였습니다. 버스정류장이 대로변에 있어서 가로질러 가는 게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성북구에 대한 주민이 아니다 보니, 신월곡 1 구역에 대한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자꾸 네이게이션이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더라고요. 딱 지도만 봐도 그냥 직진으로 가면 되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를 믿고 그냥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단 주택가 자체가 슬림화가 되어있고

군데군데마다 지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2~3명이 1개 조로 감시하는 듯했고 24시간 교대로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요.

예상하기론 상인회 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나가는데,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고요.
어디서 왔냐고...

말의 톤은 굉장히 경계하면서 날카롭게 말했습니다.
싸우자는 듯이요.



저는 그냥 지나가는 시민 중 한 명이였는데 말이에요.



신월곡 1구역 주택 재개발 진행사항 및 현장 분위기

대부분 이주를 해서 공가들이 많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공가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집들이 대다수입니다.


이주는 정말 많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하지만 서론에 말씀드렸다시피 상인회와의 갈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업진행속도가 많이 느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를 엄청 경계하시더라고요. 저를 조합 측 또는 시공사 측의 사람으로 의심하는 눈치였습니다.


4명 정도가 저를 둘러싸고,
막 압박하시더라고요.

일단 대낮이고, 건장한 남자라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겁에 질릴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 이 재개발 정말 갈등이 심각하구나.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겠다는 생각이요.

이것 외에도 여기가 과거 생매매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망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없어진 건 사실이니까요.


제가 방문했을 때,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그 집에 대한 흔적들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직 이주 안 한 조사명단을 보니, 상인회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솔직히 말해서, 어디 갈 수가 없으니까요. 돈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곳을 갈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건 성매매 여성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주택 재개발 반대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7단계인 관리처분인가까지 왔다는 것.

이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에 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입니다.



성북구 대장아파트와 입지를 공유한다.


우리는 부동산 투자자이니, 미래의 가능성 즉, 가치를 보아야겠죠.

지금의 허름한 주택모습을 보시는 것보다는 멋지게 아파트가 지어진 모습을 상상해보아야 합니다.


지도 중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입니다.

성북구의 대장아파트인 래미안 센터피스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멋진 아파트입니다.


실제로도 좋은 아파트인 것은 사실이고요. 아마 대장아파트와 시세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요.

대장아파트와의 차이점이라고 말한다면, 가격은 엇비슷하겠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먼저 선택하냐 안 하냐의 차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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