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믿을 새끼는 없다.
형, 지금부터 현금 쥐고 준비해봐! 이제 진짜 가까워지고 있어!
2020.03.18 pm 03:34
친한 형에게 문자를 보냈다. 투자를 한동안 안 했던 그에게는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나에게는 주금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틀 전 글을 적었을 때 보다도 코스피 지수는 200P 떡락했다. [종가기준] 코스피 1591|코스닥 485
오늘 장이 닫히고 문득 지난 주말을 복기했다... 금융위에서는 두 가지 언급을 했었다.
1)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다는 말
2) 반대매매 담보율을 한시적으로 없애라는 말
이 말이 첫 번째 적었던 글에 결론 '**1년 반 뒤면 무조건 원금 이상은 돌아온다' 라는 믿음 다음으로 희망찬 소식이었다. 재정정책과 금리 빅 컷이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주는 조금은 나아질까 기대 잠깐,, 아주 잠깐 했었다.
*1년 반은 금융위기라 정의된 경우, 외부 변수는 코로나 백신 발견 및 유가 감산 협의 등이다.
BUT, 그냥 금융위가 했던 소리는 하늘에 던진 개소리였다.
공매도는 시장조성자라는 명목으로, 반대매매는 증권사에 손실률을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글에 비속어 쓰는 것 싫지만, 이곳이 내가 유일하게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이기에 적는다.
거지 같은 넘들.. 왜 이렇게 핸들 쥔 놈들의 강단이 없는지 아님 검은 자본시장의 손이 뻗어있는지...
폭락에 폭락에 폭락이 더해진 지금 '패닉 셀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계좌에서 유체이탈을 하는 것뿐이다. 마음을 비우고, 첫 글에서 적었던 두 가지 "Physical 그리고 mental " 관리에 최대한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 모든 생각들을 최대한 뱉어내고 정리하고 또 나은 개선사항들을 실행하기로 했다. 위기 안에 기회가 있다는 그 단순한 진리는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어쩌면 이 글은 어쩌면 스스로에게 가스 라이팅 하는 글일 수도 있다. 미약하나마 있는 긍정 회로를 키워 나의 정신과 신체의 지배력을 강화해야 한다.
주변의 전문가 분들에게 듣기로는 아직 1 달이란다. 지금 같은 카오스 장은 적어도 한 달은 더 갈 것이라는..
계좌를 열기보다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힘든 당신이여, 걱정 말라 이 위기를 꼭 넘어갈 것이고 그 용기와 동력이 내가 되겠다.
PS. 국민청원에 강단 없는 금융위 해체하라!라는 글이나 적을까보다...ㅠㅜ라고 생각만 하다 소시민은 잠이 든다... 다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