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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Jong Uk Mar 19. 2020

멘탈이 붕괴?! 멘붕 또한 다스리라

지구에서 사라지고 싶을 때, 정녕 사라지거나 회복하거나!

읽기에 앞서 드리는 말
아래 글은 공유 오피스 3년 차 일 못할 팀장이 몸으로 부딪치고, 책으로 읽고, 영상으로 배운 내용들을 실전에 시전 해보며 먹혔던 이야기들로만 구성한 찐 기록입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해답일 수는 없으나, 고통 속에 하나의 참고는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당 떨어질 때 꺼내먹는 초콜릿처럼 힘들 때 눌러보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팀장은 대체 무엇일까? 나는 팀장의 자격이 있을까?


이제 알았다. 혼자 잘하는 것보다, 
같이 잘하는 게 얼마나 위대하고 어려운지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이달 말까지만 일하고 싶어요!"

예상치 못했던 어퍼컷! 서른셋 아리따운(?) 청춘의 옆통수에는 수줍게 흰머리의 싹이 자라난다. 

예상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에서 멘붕이 온다.


시간이 지난 지금, 회사생활에는 3.6.9 가 있는 것을 알고, 3.6.9 시기에 오는 퇴사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직원과 되려 이야기를 하고 서로가 원하는 지향점과 맞게 떨어지는지 점검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어떤 요소를 점검 하나고?

다른 글에도 이미 적은 적이 있겠지만 내가 매번 점검하는 요소는 아래 6가지에서 잡힌다. (예외: 사람 문제)

위생 요인: 급여 조건, 복지 
동기 요인: 즐거움, 성취, 미션 

뭐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 멘붕은 간간히 찾아온다. 늘 예측되지 않는 것에서!!! 

그럼 예측 불가한 상황에서 멘붕이 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멘붕을 정의하면, 스트레스가 일정 역치 이상 지속되면 정상적인 신체적/심리적 활동이 불가한 상태이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호르몬 분비, 심박 증가 이에 따라 혈압 증가 등의 생리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가 지속되면 개개인의 취약한 부분이 터지게 되는 것이다. 네 학술적인 거 의미 없고요


같은 스트레스도 관점과 이전까지 사고한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하니, 멘붕만 오면 손발 하나 못 움직이던 무기력한 인간이 이제 그 멘붕의 주기도 많이 길어지고, 견뎌내는 방법도 꽤나 디테일 해진 것 같아 건방지지만 공유해본다. 이글이 공신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코로나로 시퍼렇게 멍든 내 계좌가 증명해 


1) 원인 분석

정확히 무엇이 내가 움직이지 못하는 요인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적어라. 지금 내가 스트레스받는 상황 혹은 요소를 그냥 쭉 적은 뒤, 그중 핵심 트리거?를 동그라미 쳐라.

그리고 나를 아끼는 지인과 이야기를 통해서도 내가 무엇에 짓눌리는 것 같은지를 들어보며 자기 객관화를 해야 한다. 


2) 솔루션

- 해결 방법 작성: 그리고 위의 원인 분석에서 그 스트레스 요인이 바꿀 수 없는 일이라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하겠는지를 적어라. 사람은 이 적는다는 것에 이상하리 만치 에너지 흐름이 많이 바뀐다. 적는 순간 머리에서 이 일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맴도는 것이 멈출 수도 있다.


- 환경 변경: 혹시 아직도 계속 그 상황이 생각이 나는가? 환경을 바꿔라! 나의 경우 회사에서 잠깐 업무공간도 바꾸고, 노트도 바꾸고, 주변에 오감을 자극하는 것들 중 통제 가능한 것들은 모두 바꾸었다. 뇌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충분히 속아주는 순수한 녀석이다.


- 행동 일치: 당신이 주변 사람들과 자신에게 하는 명시적 내용과 암묵적 내용이 일치하는가? 만약 일치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서로 S극과 N극처럼 계속 반대로 당길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하는 말과 표정이 모두 긍정적이어야 긍정이 되고, 하고 싶다는 마음과 하고 싶다는 행동을 해야 하고 싶어 지는 것인데, 아직 마음에는 부정이 가득한데 할 수 있어! 만 외친다면 주변 사람도 본인도 계속 영혼 나간 사람처럼 모멘텀이 생기기 쉽지 않다. 즉 억지로 기쁜 척 괜찮은 척하지 말고 감정 그대로 드러내고 잘 비워내면, 긍정이 그 자리에 들어 찰 것이다. 

   

- 역치 상승: 가장 완벽한 해답은 역시 많이 겪는 것이다. 지난날 흰머리를 자라게 한 놈은 다른 검은 머리를 물들일 수 없다(흰머리가 최근 유독 많이 나서 진지하게 적는 것이다... 거의 명언인 듯) 즉 이미 지나온 고통에는 절대 그만큼의 고통을 절대 느끼지 않는다. 많은 다양한 경험은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그 경험에 묻은 상처들이 당신의 멘털 보험이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한번 사는 인생 많은 실패와 예외 앞에서 단단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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