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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Jong Uk Apr 19. 2020

실무자가 일을 못한다고? 그건 관리자 당신 탓이다!

남 탓하는 동안은 절대 성장하지 않는다. 나를 성장시키자!

읽기에 앞서 드리는 말
아래 글은 공유 오피스 3년 차 일 못할 팀장이 몸으로 부딪치고, 책으로 읽고, 영상으로 배운 내용들을 실전에 시전 해보며 먹혔던 이야기들로만 구성한 찐 기록입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해답일 수는 없으나, 고통 속에 하나의 참고는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당 떨어질 때 꺼내먹는 초콜릿처럼 힘들 때 눌러보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팀장은 대체 무엇일까? 나는 팀장의 자격이 있을까?
어떤 업무를 줘도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나는 끊임없이 이사님을 붙잡고 실무자 탓을 했었다.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실무자 탓은 비겁한 변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점점 내가 부족하거나 게을렀던 탓임을 인정했다.


1) 그럼 업무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관리자가 해야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실무자의 몫이다.

그렇다 지난 분기 매출 목표 대비 부족했던 부분 혹은 초과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객단가를 높이자 혹은 회전율을 높이자 등의 큰 방향성은 관리자가 정하되, 그 수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실무자가 정하게 두는 것이다. 


정확히는 어떤 수치를 얼마나 올려야 할지는 관리자가 제안할 수 있으나, 그 일을 어떤 방법을 통해서 할지는 실무자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것이 일의 주인이 되게 만드는 방법인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까지 세세하게 하나하나 터치하다 보면 그는 당신의 아바타 이상의 기능을 못할 것이다.


2) 업무 가이드는 어디까지 줘야 할까?


업무는 아래 말하려고 하는 최소한의 요소를 빠뜨리고 지시하면 꼭 실수나 혹은 많은 시간낭비를 하고 나서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수도 있다. 


목표: 어떤 수치를 올릴 것인지

배경 상황: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고려할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자원: 인적 자원, 시간 자원, 비용 자원 


위의 내용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일이 끝나고 실무자를 질책한다면 아마 실무자들 사이에서 뒤에서 라떼라고 엄청나게 까일 것이다. 회사란 각자 다른 관점에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합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그 다른 관점에서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업무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제 산업시대가 지났다. 기존의 수직적 기업문화의 모태는 제조기반의 성장을 이룩한 세대에 통했다. 앞으로도 억압으로 채찍 하고, 성과급으로 밖에 당근을 못주는 당신의 묘비명은 '라떼 여기 잠들다' 일지도 모른다. 


새롭게 입사하는 MZ 세대를 아우르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이해 가능한 업무 가이드와 즐기며 몰두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필수다. 조금 편하자고 관리자로서의 신뢰도 잃고 실무자의 성장도 막지 말고 제대로 일하고 즐겁게 성장하자! 


늘 게으르게 방관하는 나 스스로에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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