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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Jong Uk Jan 10. 2021

증시 고점? 파티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꼭 봐야할 글

당신이 떠난 후 진짜 파티가 시작될 지 모른다...

2020.01.10 15:43분 하루 종일 미루다 작성 시작|코스피 지수 3152|코스닥 지수 987

작년 말 애널리스트들의 21년 지수 전망 3,200 ~ 3,300 (2주 전 발표했었지 아마?)

21년 겨우 5 영업일이 지났는데 목표치에 근접했다.


그리고 나의 무의식은 속삭였다..

와씨, 진짜 고점 아이가?!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친구,

평생 주식투자를 '도박'이라 말하던 친구,

까지 계좌를 열고 매수했다는 이야기를 듣자면

심리상 이제 급하락 워터슬라이드 장세 직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급하락 워터슬라이드 장세: 필자는 3년 전 멍청한 투자관으로 한 종목에서 자산 절반이 날아간 적이 있는데, 이때부터 그 곡선이 워낙 가팔라 워터 슬라이드 장세라 불렀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 올해 증시는 작년 코로나로 인한 저성장의 기저효과도 반영되겠지만|현상

증시가 고점이 아닌 이유는 신성장 산업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이다|본질

현재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말하길 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세계화 Globalization > 분권화 Localization  되었고, 이는 기술의 시대 사이클로 세상을 접어들게 만들었다. 이때 주목을 받는 러키가이가 한국인 것이다. 한국은 최근 1 G20 국가  상승률 128.3% 이다. 미국은 15.4%


현재 한국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금리가 낮아질 때로 낮아졌기에 신흥국 혹은 중소형주에게도 투자되기 좋은 시즌

2) 기술의 시대에 주목받는 신성장 동력 섹터의 강세: IT, 바이오, 헬스케어, 핀테크 등

3) G2 미국의 중국 견제로 반사이익: TSMC 제제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받은 것이 9 만전자의 큰 힘


뭐 저것 말고도 이유는 정말 많다.

공매도 금지 기한, 부동산 규제, 달러 가치 하락, 저금리로 인한 예적금의 무의미성 등

SWOT 분석에서 강점(내부 요인)과 기회(외부요인)를 말하듯 지금 한국 증시는 갖고 있던 텔런트와 시장이 잘 만나 훨훨 날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조심스레 추측하자면 아직 끝날 파티는 아닌 것 같다. 그렇기에 증시에는 모두가 다 돈을 버는 데 나만 못 들어가서 소외감 느끼는 것을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즉 '고립에 대한 공포'라고 하는데 이 글을 읽은 당신이 FOMO를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잊지 마라!

아무리 불 마켓이라도 유동성 장세가 끝난 지금부터는 오르는 애들만 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종목을 보지 말고, 거시적 뷰로 시장에 돈이 더 많이 흐를 수밖에 없는 섹터를 투자해야 한다. 이제 강남 아파트는 누구나 못 사는 금액이 되었다. 하지만 증시는 강남 아파트 같은 핫한 아이들이 수시로 바뀌고 또 ETF 같이 여러 개를 분산해서 강남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함께 매수할 수 있다.


그래서 결론?

한국 증시는 3,000이 결승점이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이 오르지는 않는다. 기술의 시대 사이클에 준비된 기업들을 주축으로 박스피를 부수고 천장 뚫고 하이킥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나의 관심분야 말고 세상에 돈이 쏠리는 곳에 집중하라. 그리고 개별 종목보다는 섹터 전체를 투자해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 단순 유동성에 올랐다면 매도가 맞을 것이고 성장동력에 해당되는 섹터면 조정에 되려 저가매수를 하면 어떨지?!


TMI. 증시의 재미난 속성

많은 기사에서 지수 3,000 달성을 불안한 달성이라 부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면 할 수록 시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모두가 하락을 걱정하면 보란듯이 오르는 것이 증시의 속성이기도 하다. 작년 4분기 남성 기준 곱버스가 매수 3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아직은 떨어지지 못하는 이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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