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면 이 브런치도 사라지겠지?!
2021년 1월 30일 14:00
코스피가 돌아왔다. 2천대로... ㅠㅜ 2976P
유래 없는 불장이라 큰맘 먹고 투자를 시작했던 분들은 사자마자 속앓이가 시작된 것 같아 걱정이 크다. 나도 계좌에 일주일 간 훌쩍 줄어든 계좌를 보니 맘이 아린다..
하지만 또 마음이 아픈걸 보니 나는 아직 하수...(자기객관화 잘 되는 편...) 투자를 하며 온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이 깊고 길어야 한다. 눈앞의 숫자와 현상에 스트레스받다 보면 몸으로 버는 돈보다, 더욱 ROI가 떨어지는 것이 되니깐 (*ROI : Return Of Investment ▶ 투자 대비 효과)
자,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차트를 보자! 단기 하락폭이 아무리 컸어도 1년으로 보면 정말 손톱 아니 먼지만큼도 안 내렸다. 그리고 이 정도도 안 내리고 계속 간다는 건 되려 더 불안하다. (이거시 바로 정신승리)
1) 벌써 인플레이션 걱정하는 중국: 코로나의 피해가 가장 적었던 중국의 긴축의 스탠스를 보였다. 중국이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서서히 거둬들인다는 소식에 시장의 단기금리가 치솟고 이에 따른 증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26일 13조 원을 순회 수하고, 27일 17조 원을 회수했다. 특히나 춘절을 앞두고 회수하는 일은 이례적이기에 벌써 중국이 인플레를 걱정하는 정도로 정상화되었는 가에 대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포인트. 일각에서는 부종산, 주식 가격에 거품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한 선제적 조치라 해석하기도 함.
2) 개미의 반란: 미국의 게임스탑 발 증시 혼돈 상태가 증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증시에 관심 있다면 다들 알겠지만, 공매도를 치는 헷지 펀지 펀드들에게 개미의 저력을 보여준 사건이 처음 발생했다. 게임스톱이라는 주식에 140% 공매도를 친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려 헷지펀드의 자산규모 총 30% 내외의 손실을 만들었다.
3) 미국의 실적 부진: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사상 최대 규모 약 119억 4천만 달러(13조 2천억 원)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 이외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실적시즌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1) 환율: 최근 다시 살짝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재는 미국이 환율이 워낙 좋지 않아 외국투자로 눈을 돌리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 투자하신 분들은 환차손이 7% 내외된다. 물론 시장 상황을 봐서 다시 긴축을 하며 미국의 금리가 올라갈 것이기에 올 상반기 정도까지는 유효할 이야기!
2) 한국 중심에 선 기술주: 지금은 구조적 사이클에 의한 '기술의 시대'이다. (쉽게 코로나로 인해 단절화 되고 단절로 생기는 불편을 기술의 발전으로 헷지 한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기술의 시대에 한국의 시가총액 10위 내 포진된 종목을 보면 절반 이상이 기술주로 구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들인 것이다. 혹자는 한국이 세계 주도주로 체질개선이 잘 되었다고도 한다.
*10년 20년 전은 에너지 관련, 철강, 금융주 등 전통적인 산업자본주의의 기업들이 시가총액 순위에 나열되었었지...
3) 섹시한 수출 데이터: 한국은 대표적인 수출국가이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다들 대외 무역량이 급감했지만 글로벌 평균 -9% 대비 한국은 -5%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월별 수출 단가도 계속 호조를 보여 이 또한 현시점에서는 한국이 투자하기 좋은 이유로 보인다.
준 전문가 직장인 분들은 알겠지만 증시가 내린 이유는 이번 주 급락을 다뤘고, 한국이 오를 이유는 올 한해의 큰 방향을 다뤘다. 즉 전문용어로? 조정하는 데 기인한 몇가지 현상이 있었지만, 본질적인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다!
모든 선택은 당신이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원래 사고 싶던 가치주가 있다면 분할매수로 줍줍 하는 현명한 개미 분들이 되시기 바람! 나는 조정기간 동안 내 몸값을 올리는 근로노동에 박차를 가하겟숨돠!
곧 ETF 투자전략 글로 곧 돌아오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