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vid Jong Uk Feb 06. 2022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좋은 집단 가정을 내재화하는 일, 이곳은 원래 그런 곳이야!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조직문화, 조직문화의 정의는 무엇인가?

→ 조직 내 널리 퍼져있는 암묵적으로 공유된 규범과 가치


조직문화 형성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유명한 사례를 보자

환경: 우리 안에 원숭이 5마리가 있고, 우리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놓여있다. 그리고 그 사다리 위에는 바나나가 놓여 있다.

상황: 어떤 원숭이든 올라가 사다리 위에 놓인 바나나를 가지러 올라가는 순간 나머지 원숭이에게는 하늘에서 물이 쏟아진다. 그러면 물을 맞는 나머지 원숭이가 올라가는 원숭이를 막기 위해 때린다.

이후 상황: 원숭이는 올라가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 새로운 원숭이가 우리에 들어와 바나나를 보고 본능적으로 오르려 하면 물을 맞기도 전에 때린다. 그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나중에 들어온 원숭이는 이유도 모른 채 사다리에 오르려 하는 원숭이가 있으면 '당연하게' 때린다. 이유도 모른 채 

조직문화는 위의 원숭이 모델에서 원숭이가 올라가면 무조건 물을 맞더라는 인과가 확연한 경험 패턴의 축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 원숭이는 물을 보지도 못했지만 누군가 사다리를 오르면 때리는 것이다.


즉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것은 좋은 집단 가정(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련의 생각과 믿음)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일상 내 상호작용을 일으키려는 노력

→ 이왕이면 긍정적 학습, 경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주도적으로 개입 가능한 포인트를 열어두는 것


2) 조직 내 집단 가정을 촉진하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노력

→ 단, 집단 가정에 긍정적/부정적 양면의 가정이 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 집단 가정은 뿌리 박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직원들에게 반박할 기회를 줘서 소위 이 기업의 당연해진 나쁜 관행은(부정적 집단 가정) 없앨 수 있도록 한다. → 소통의 창구가 수평적으로 열려있으며 동시에 이에 대한 수용도가 유연해야지만 의견을 받을 수 있음.


3) 긍정적 일탈

→ 모든 상황을 펼쳐보면 정규분포 그래프에 따라. 기업에 부정적 이슈를 만드는 직원, 보통 직원, 긍정적 이슈를 만드는 직원이 나눠진다. 여기서 부정적 이슈를 만드는 직원을 없애는 것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복사해서 전파를 통해 극대화하는 것이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용이하다.


참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정적 이슈 직원은 업무시간에 일보다 다른 동료와 함께 악성 바이럴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고, 긍정적 이슈 직원은 사무실에 박혀 일을 하기 바쁠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내버려 두면 부정적 이슈만 점점 사내에 퍼져 조직 전체가 부정적 이슈에 물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조직문화가 악세사리가 아닌 시대, 필요성에 대한 고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