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잃고 31살에 성공한 '이 남자'

#스시 프랜차이즈 #간절한 목표 #역행자 전략 #실패를 통한 배움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젊어서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그의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필>

- 前 수입차 딜러로 20억 번 돈으로 가게 7개 오픈했다가 망함.

- 現 부산에서 스시집을 시작하여 전국 30호점을 운영 중인 31세 남자


이 분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진짜 영앤리치인지 검증할 능력도 없다. 하지만,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니 그가 한 말대로 행동했다면 성공한 사업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인터뷰 중 인상 깊은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내 생각을 덧붙여본다.


어릴 때 정말 집이 많이 힘들었어요. 아버지께서 보증도 서셨고, 집에 빨간딱지도 붙었고요. 어머니께서도 돈을 벌어야겠다고 서울로 가셨어요. 그러면서 이제 가정이 다 뿔뿔이 흩어졌죠.

흩어지다 보니까 우리 집이 이렇게 풍비박산 난 건 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돈이 도대체 얼마나 많아야 우리 집이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지금은 미친 듯이 돈만 벌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첫째, 돈에 대한 목표가 매우 간절하다.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이 남자의 말이 맞다면 어렸을 때 금전적으로 힘든 가정에서 자랐을 것이다. 그래서 돈이 있어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는 간절함이 무의식에 강하게 박혔다. 그래서 그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부자 되는 방법만 반복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 압도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부자 되기 위해 압도적인 행동을 했을 것이다. 압도적인 생각과 행동의 기저에는 돈에 대한 간절한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1.png 출처: https://v.daum.net/v/ZJuSo1NF7P


나도 어렸을 때 아버지의 빚보증과 은행 빚 등으로 인해 이 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돈이 있어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10대에 잘못 판단했다. 공부만 잘하면 성공하는 줄 알고 공부만 했다. 그 결과 현재 '직장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운 좋게 20대 후반부터 투자의 경험을 쌓고, 금융 지식을 쌓고 있는 덕분에 '투자자' 포지션도 장착하였다.) 이 분은 돈에 대한 간절함을 바탕으로 '사업가' 포지션을 장착했다. 사업가가 돈에 대한 간절함을 바탕으로 압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


지금 여기는 연어나 광어를 슬라이스까지 해서 납품하는 공장인데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설립했습니다. 스시 브랜드 중에 최초로 제가 공장 설립했고요.

일식은 칼질이 제일 어렵잖아요. 그래서 칼질을 제가 빼버린 거죠. 점주님들이 편하도록 칼질은 본사에서 하는 거죠. 회를 다 썰어서 나갑니다. 밥 위에 올려서 소스만 뿌려서 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더 신박한 건 BMW 7시리즈 리무진에 가게 홍보 문구를 랩핑했어요. 보통은 뭐 트럭이나 아반떼 같은 차에 랩핑을 많이 하죠. 저는 그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어요. 고급차에다가 랩핑해 놓으면 시선이 당연히 집중될 거고, 그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 생각했고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해운대 바닷가가 관광지잖아요. 외국인들도 많이 오시고 전국에서 사람이 엄청 많이 와요. 그래서 이 차를 견인될 때까지 세워놨었어요. 기억에 다 남으실 거 아니에요. BMW에 이렇게 랩핑 한 건 제가 아마 최초일 겁니다. 제가 '최초'를 엄청 좋아합니다.


둘째, 남들이 안 하는 것을 과감히 한다.


나는 사업가가 아니라 실제 사업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책으로 성공한 사업가들의 경험만 배웠을 뿐인 풋내기다.) 그런데 성공한 사업가들은 남들이 안 하는 행동을 통해 시장을 선점&독점한다고 배웠다. 여기 젊은 사업가가 한 행동이 사실이라면 매우 신박하다.


'스시 회 슬라이스 납품, BMW 7시리즈 홍보 문구 랩핑'


스시집을 하려면 회를 얇게 써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신선한 전략이다. 스시 장인의 맛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회 슬라이스를 점주들에게 납품하면 스시집을 여는 것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공장화 시스템을 통해 신선도와 맛이 일정해지면 평균 이상의 맛을 통해 고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초로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은 시장을 선점하기에 좋은 전략이라고 본다.


또한, 사업에서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웠다. 경우에 따라 제품 품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세스 고딘 <마케팅이다> 참고) 남들이 중저가용 차에 홍보하는 것과 달리 고급차에 홍보 문구를 넣게 되면 사람들의 이목이 무조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고급차에서 내려 '하차감'을 누리기보다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는 매우 인정할 만하다. (*솔직히 나보다 훨씬 성공한 부자라 내가 논할 포지션은 아니다.)

2.png 출처: https://v.daum.net/v/ZJuSo1NF7P


부동산 같은 걸 포함해서 자산이 20억 정도 됐는데, 장사하면서 다 잃었어요. 조그마한 장사도 해봤고, 대형 프랜차이즈도 해봤고, 100평짜리 가게에서도 장사를 해봤어요. 처음엔 제가 붙어 있어서 다 잘 됐죠.

근데 사람이란 게 돈을 많이 벌게 되면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밖에 돌아다니면서 뽐도 내고 싶어요. 제가 약간 관종끼가 살짝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가게를 가는 횟수는 줄어들고, 직원들이 열심히는 했겠지만, 직원들만 있으니까 매출이 더 떨어지고... 다 망했죠. 직원 인건비도 안 나오는 가게들도 있었고, 잘 되는 가게가 있어도 결국에는 안 되는 가게 적자를 메꾸고 있었어요. 계속 악순환의 반복이더라고요. 근데 그때도 왜 안 되는지를 모르고 있었죠.


셋째, 통렬하게 실패해 봐서 그릇이 커졌다.


31세 사업가는 영업 & 부동산 투자 등으로 젊은 나이에 20억 원의 자산을 이뤘던 것 같다. 그 20억을 밑천으로 장사를 해서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주변에 허세도 많이 부렸을 것이다. 그로 인해 사업을 점점 등한시하고, 사업에 마음을 쏟지 않아 실패를 경험하였다. 자칫하면 그의 인생을 전복시킬 수도 있는 실패였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포기했으면 다른 '사업 실패 스토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은 것 같다. 제대로 망한 후에 정신 차렸다. 배달의 민족 노출, SNS 마케팅, 당근마켓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활용하여 사업을 다시 성장시킨 것 같다.


통렬하게 사업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실패를 바탕으로 현재의 성공을 다시 이룩하였을 것이다. 이제 그의 사업이 어려워질 수는 있어도 인생을 전복시킬 정도로 실패하긴 어려운 반열에 올랐을 것이다.

3.png 출처: https://v.daum.net/v/ZJuSo1NF7P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논하기에는 나보다 큰 경험치의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분의 성공을 인정하고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 분의 성공 마인드를 나의 투자 전략에 녹여 나만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10년 뒤에 기회를 만들어 이 분 한번 봐야겠다. (*그러려면 나도 10년 뒤에 성공자가 되어 있어야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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