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위험 관리 능력 #성공자 마인드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을 세 번째 읽고 있다.
뇌과학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이라 뇌 근력 발달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의 11번째 챕터에는 순응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어떻게 도전하는지에 대해 나온다.
결국, 사업이든 투자든 성공자들은 집단화에 순응하지 않고, 역행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위험 감수 성향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었다. 이 부분을 읽고 뒤통수를 살짝 맞은 기분이다. 투자자로서 위험을 감수해야 투자에 성공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위험을 회피하는 건 투자 성공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위험 감수가 투자 성공의 비결이 아니었다.
투자 성공의 비결은 '위험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
생각해 보자. 주식 투자는 기업과 주식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불확실하다. 불확실성을 말 바꾸면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A 기업이 1년 뒤에 실적이 턴어라운드 해서 주가가 2배가 될 확률이 70%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A 기업의 주가 상승 확률을 인지하고,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70% 면 높은 확률이기 때문에 A 기업에 투자하기로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투자금 모두를 A 기업에 몰빵하면 될까?
안 된다. A 기업이 30% 확률로 주가가 반 토막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30%의 실패 확률이 실현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선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30% 실현에 따른 피해를 제한할 수 있다.
A 기업에 자신의 투자금 1억 원 중 5천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70% 확률로 1년 뒤 1억 5,000만 원(*5천만 원 × 2 + 5천만 원)이 된다. 반면, 같은 투자금으로 30% 확률일 때 1년 뒤 7,500만 원(*5천만 원 ÷ 2 + 5천만 원)이 된다.
즉, 30% 확률로 발생하는 2,500만 원 손실을 감수할 수 있을 때 1억 5,000만 원을 노리고 투자해야 한다.
성공한 사업가나 투자자들은 이것을 잘 한다. 확률적 사고를 바탕으로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선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특정 투자 기업에 대한 미래를 모른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아무리 주변에서 좋은 기회라고 떠들어도 베팅하지 않는다. 위험 관리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다. 성공 투자의 핵심 비결이다. 그래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정보의 우위를 바탕으로 위험 관리가 되는 상황에서만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 초보 투자자들은 이것을 하지 못한다. 그 결과 크게 물린다. 성공하는 투자자들이 물리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차이는 성공자들은 물려도 사업이나 투자를 진행하는 데 감당이 가능한 선에서 물린다. 물린 이후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베팅하는 공격 투자자라면 한 번쯤 돌아보면 좋겠다. 리스크 테이킹이 아니다. 리스크 매니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