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04. 2023

의사결정 최대화 전략! '이것'을 제거하라

#주식 투자 의사결정력 #감정 제거하기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내 생각에는 2가지 능력이 준수하면 주식 투자에 성공한다. 하나는 의사결정력이요, 다른 하나는 행동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이 준수하면 주식 투자에서 돈을 번다고 확신한다.


  주식 투자의 양대 능력 중 이번 글에서는 의사결정력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고전 경제학에 따르면, 인간은 합리적 이성에 의해 의사결정을 한다. 가격을 비교하여 같은 값이면 싼 것을 선택하고, 한정된 돈을 꼭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소비한다. 이렇게 합리적 이성에 의해 의사결정하는 주체를 리처드 탈러의 <넛지>에서는 '이콘'이라고 부른다. 이콘은 주식 투자도 합리적으로 한다. 저평가된 주식이 시장에 싸게 나왔을 때 주식을 사고, 주식이 비싸지면 판다. 이것이 이콘의 의사결정력이다.


인간은 진짜 합리적으로 선택할까?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사람 본 적 있는가? 주식 투자로 한두 번, 돈 번 사람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큰돈 번 사람을 주변에서 봤냐는 말이다. 주변을 둘러볼 것도 없다. 스스로를 돌아보자. 정말 당신은 가성비를 따져서 물건을 사고, 주식이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았는가?


  이 세상 소비자가 모두 이콘이라면 아이폰은 절대 팔리면 안 된다. 삼성 갤럭시가 같은 급이면 성능이 좋고 싸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을 갤럭시폰보다 높게 치고,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한다. 가성비를 따졌으면, 도로에 벤츠 S 클래스, BMW는 보이면 안 된다. 현대 기아차가 가성비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째 갈수록 외제차는 도로에서 쉽게 보인다.


  주식을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았다면 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 물린 것인가? 부동산을 고점에 사서 대출 이자 때문에 벌벌 떨고 있냐는 말이다.


  인정하자. 인간은 합리적 이성에 의해 의사결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에 따라 의사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에 따라 소비하기에 아이폰, 벤츠, BMW, 급등주를 사는 것이다.


  문제는 감정적인 판단이 투자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감정에 따라 판단하면 대부분의 경우 주식에 물리고, 하락 때 손절한다.


  잘못된 의사결정의 원인을 파악했다.


  원인을 파악한 순간, 해결책은 간단하다. 바로 원인을 제거하면 된다. 즉, 의사결정할 때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다. 인정하다. 인간은 감정을 배제할 수는 없다. 감정은 자연스러운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투자에서 감정을 제거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된다. 급등주를 보면, 상승세에 올라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여기서 인지상정은 지극히 감정적인 반응이다. 따라서 인지상정의 마음이 들면 행동만 옮기지 말아 보자. 급등주에 올라타지 말라는 것이다. 모두가 특정 주식을 사고 싶어 할 때 집단화된 마음 때문에 투자자는 소외됨을 두려워한다. 그때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고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이 절제력이다.


감정적 판단을 참아보자!


  절제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급등주에 올라탔는데 그 주식이 더 급등하면 어떡하냐고 말이다. 생각해 보자. 급등주에 올라타지 않아서 내가 잃은 돈이 없다. 벌지 못했다고, 내 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급등주에 올라탔는데 거품이 꺼져버리면, 돈을 잃는다.


  이것이 의사결정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 잃지 않으면 다음에 오는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한번 만 감정의 속삭임을 참아보자!

작가의 이전글 (로잼투자) 평범한 개미 VS 슈퍼 개미의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