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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02. 2023

근로자의 날에 든 생각

#근로자와 사업가 비교 #시간에 대한 근로자와 사업가의 차이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많은 직장 다니는 근로자들은 하루 휴식을 취하며 근로에서 느낀 피로를 재충전한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겼다. ‘사업가의 날’이 있는지 말이다. 역시나 없었다.


  사업가의 날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첫째, 사업가는 업무 시간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사업가들은 자신의 기업체를 운영한다. 그러면서 기업의 대주주인 경우가 많다. 기업의 주인이기에 자신의 근무 시간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다. 공휴일이라도 할 일이 있으면 일하고, 평일이라도 휴식이 필요하면 쉴 수 있다.



  둘째, 쉬라고 해도 정해진 날 쉬지 않는다.


  사업가는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자다. 공휴일에도 거래처와 일이 있으면 일하기도 하고, 중요한 거래를 앞두고는 자료 수집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업가는 꼭 육체적인 노동이 아닐지라도 뇌를 풀가동하여 문제 해결할 일이 많다. 따라서 자신이 책임지는 일이 해결되지 전에는 오후 6시가 됐다고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업가는 어쩌면 고독한 자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에 자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까지 할 자유가 있다.


  투자자도 결국 사업가와 같은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다. 허세 가득한 사업가 말고, 자신의 사업에 몰입하고 있는 사업가에 투자해야 성공한다. 자신의 사업에서 가치를 찾고, 몰입하는 사업가가 진짜다.


  어쩌면 사업가의 날은 있을지도 모른다. 사업가는 시간에 대한 자유가 있기에 사업가 스스로가 정하는 날이 본인에게는 ‘사업가의 날’이다.


  p.s. ‘투자자의 날’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을 때까지 나와 이 글의 독자들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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