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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15. 2023

자신만의 강점은 반드시 있다

#주변에 대한 관찰력 #사소한 것에 몰입하기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나는 투자의 강점이 없어요...ㅠㅠ



  투자를 잘 하고 싶지만, 능력과 환경이 여의치 않아 투자 실력을 늘리기 어렵고,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나는 이 생각에 반대한다.


  누구나 투자의 강점은 반드시 가지고 있다. 다만, 자신의 강점을 찾고 있지 못할 뿐이다.


  나의 경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때가 많다.


지금 나에게 투자의 강점은 뭘까? 반드시 찾아내서 투자의 강점으로 이용하겠다!


  나의 경우, 내 삶을 '투자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때가 많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내를 관찰하고, 소비의 관심사를 물어본다.


사진: Unsplash의Jessica Rockowitz


  나는 소비에 익숙하지 않다. 필수적인 몇 가지 식료품과 물품만 있으면 생활하는 데 큰 불만이 없다.


  반면, 내 아내는 소비를 좋아한다. 가지고 싶은 물건과 서비스가 무척 많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예쁜 디자인의 옷을 찾아 자주 보여준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이 있으면 갖고 싶음을 서슴없이 말한다. 명품에도 관심이 많아 명품 브랜드 별로 어떤 느낌인지 나에게 자주 말해준다.


  나는 아내가 갖고 싶은 물건과 서비스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아내가 갖고 싶은 의류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이 특정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를 찾아본다. 아내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플랫폼이 어떤 것인지도 관찰해 본다. 아내는 민감성 피부라 아무 화장품이나 쓰지 않기에 피부과에서 어떤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지도 찾아본다.


  이렇게 아내의 지갑이 어디서 열리는지 관찰하면서 투자할 기업들을 많이 찾게 된다.


  둘째, 내가 생활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보인다.


  나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 사람들이 사용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유심히 살펴본다.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 휴대폰, 신발, 가방 등을 살펴본다. 그러면 특정 브랜드들이 자주 보인다. 직장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의 물품을 보면 특정 브랜드 제품이 반복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사진: Unsplash의Some Tale


  그럴 때면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을 조사해 본다.


  비상장 기업일 경우는 아쉽지만 투자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투자하기 괜찮은 기업들을 찾을 때가 있다.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이 눈으로 관찰되는데, 재무구조도 좋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내가 원하는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은 '희열'을 나 혼자 느낄 때도 있다.


  내가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가족을 관찰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직장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환경이다. 투자 아이디어는 결코 특별한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관찰력'에서 시작된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할 수 있다면,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시작해 보자.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소한 관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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