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에 투자하지 #지인 정보 조심하기
나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잘 모르면 투자하지 말라고 권한다.
이 말은 100억 대 부동산 자산가인 강용수 대표의 <서민의 부자되기 습관>에 나오는 말이다.
<서민의 부자되기 습관에 대한 자세한 생각을 알고 싶다면 ↓↓↓>
며칠 전, 장인어른과 이야기하다가 한 로봇 기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장인어른의 지인이 대주주로 있는 상장 기업이다. 몇 달 전, 단톡방에서 해당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고갔다고 하셨다. (*대주주는 자본시장법을 준수하였고, 내부 정보를 알린 것은 전혀 아니었다.)
장인어른은 주식 투자에 대해 경험과 관심이 없던 분이라 이야기를 넘겼다가 몇 달 뒤에 나에게 '그 기업'이 어떤지 알아봐달라고 하셨다.
장인어른의 부탁에 따라 가볍게(?)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대주주 인터뷰 등을 찾아보았고, 해당 기업은 장인 어른이 알게 된 이후, 최고 500% 정도 상승하고 조정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장인어른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한 주도 사지 않으셨다.
누군가는 좋은 소스를 놓쳐서 아쉽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인어른이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 보자.
주식 투자 초보이시기 때문에 소액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하셨을 것이다. 주식이 올랐기 때문에 수익이 나셨을 것이다.
그러면, 장인어른은 만족하셨을까?
아니다.
단 기간에 높은 수익률이 나면 초보자들은 크게 흔들린다. 만족하기보다 오히려 큰 금액으로 투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 결과 고점에서 큰 금액을 투자하여 물렸을 수도 있고, 잘 모르는 다른 주식을 사서 크게 손실이 났을 수도 있다.
앞으로 돌아가 보자.
책을 읽어보니 강용수 대표는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상가, 주거지 부동산 투자만 한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도 아파트, 빌라, 원룸, 토지, 산 등 매물의 종류가 많다. 또한, 시세차익형, 현금흐름형 등 투자의 결도 다르다. 그중에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부동산 투자만 하는 것이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만 2,400여 개이다.
이 기업들이 사는 사업, 비즈니스 모델은 모두 다르다. 모든 사업을 투자자가 전문가 수준으로 알 수는 없다. 그중에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 투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 직업, 성향, 관심 등을 고려하여 다른 투자자에 비해 수월하게 알 수 있는 기업, 조사할수록 관심이 가는 기업만 투자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나의 장인어른은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옳은 선택'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