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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14. 2023

분산 투자에서 집중 투자로 옮겨야 하는 이유

#직장인 집중 투자하기 #분산에서 집중으로 발전하기

  요즘 내 투자의 화두는 자본 재배치다.


  이 이야기 전에


  주식 투자 8년 차라는 짧은 투자 기간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았다.


경험 쌓기



  이를 위해 적은 돈으로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투자의 희로애락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러다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분산 투자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을까?


  비중은 매우 다르지만, 나는 30개 종목에 주식 자산이 분산되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자본 재배치를 통해 10개 이하로 주식을 집중 투자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는 중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를 밝혀보고자 한다.


사진: Unsplash의Paul Skorupskas


  첫째, 파레토 법칙이다.


  20 대 80 법칙으로 알려진 파레토 법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용될 수밖에 없는 개념이다. 한국 주식 시장만 해도 2,400여 개 기업이 상장돼있다.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이 중 탁월한 성장 기업이 20%, 평범 이하의 기업이 80%이다.


  그렇다면, 내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20%의 탁월한 성장 기업을 찾아내 장기적으로 자본을 집중 투입하는 게 맞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히 PER, PBR 등 지표가 싸다는 이유로 샀다가 손절한 기업들을 생각했을 때, 이제는 20%의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PER, PBR 지표가 싸다고 샀다가 손절한 삼양통상 썰>


  단순히 현재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팻 도시의 <경제적 해자>에 쓰여있는 '무형자산, 네트워크 효과, 전환 비용, 원가 우위' 가 있는 기업에 자본을 집중 배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둘째, 규모에 따른 수익액 극대화다.


사진: Unsplash의Victor Freitas


  과거에 운 좋게 200%를 달성한 기업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주식 투자 원금이 200~300만 원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300만 원이라고 해보자.


  300만 원으로 200% 달성해 봤자 900만 원이다. 600만 원 벌었다고 해서 내 인생의 변화는 사실 1도 없다.


  300만 원으로 200% 만드는 일회성 매직보다 1억으로 꾸준히 1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 투자의 지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기간에 200% 내는 것은 현재 내 그릇으로 생각하면, 운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단기간에 200% 확률이라는 것은 반대로 단기간에 -50%도 가능하다.


  운이 베팅하여 200% or -50%을 노리느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복리 효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결론,


  분산 투자에서 집중 투자로 자본 재배치 중이다.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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