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30. 2023

주식 투자자인데 코스피 지수를 안 보고 있다

#시장보다 개별 기업에 집중하기 #주식 투자의 초점


  주식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던 2020년부터 코스피 지수를 매일 확인했었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 시장이 많이 오른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았고, 지수가 떨어지면 절치부심하였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지금은 지수를 잘 보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안 보는 것은 아닌데, 어느 시점부터 서서히 지수를 멀리하게 되었다.


  지수가 오른다고 내가 투자한 기업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닌 걸 자연스럽게 알게 돼 그런 것 같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려면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대형주가 상승해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나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없다.


  그러다 보니,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지수에 대한 관심을 점점 줄였던 것 같다.


사진: Unsplash의Marga Santoso


  지수에서 멀어진 이유를 또 생각해 본다.


  개별 기업에 집중하다 보니 지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내가 시황 방송하는 유튜버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가 전일 미국 상황이 어떻고, 장 시작부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시황을 통해 단기간에 돈 벌 수 있는 투자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


나는 개별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지난주부터 거의 2주간은 한 개 기업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고 이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도 않다.


  공부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산업의 성장성, 기업의 확장성, 경제적 해자, 매니지먼트 등에 들어가다 보니, 며칠간 한 기업만 공부 중이다.


  단기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장기간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자본 배치를 시작할 것이다.


  최근에 투자 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도 않으며, 거의 정체 구간에 가깝다.


  그래도 크게 잃은 것도 없어서 시간이 흐르면 탁월한 기업들이 자산을 자연스레 불려주리라 믿고 있다.


  기업의 매니지먼트를 믿을 수 있도록 CEO의 행보에 대해 조사해 보고 있다.


사진: Unsplash의krakenimages


  기업의 성장과 매니지먼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기업은 손익에 관계없이 손절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매니지먼트가 기업과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과거에 증명한 퍼포먼스가 있는 '사람'은 지루한 시간이라도 믿어주고 계속 동행하려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결국, 나도 평범한 30대 투자자일 뿐이다. (*투자 공부를 지속할수록 진심으로 겸손해진다.)


  내가 직접 사업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업가의 고충을 십분의 일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는 10%라도 그들을 믿고 내 자본을 실어주고 있다.


  2023년 하반기 투자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나는 모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압도적인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여 시장을 확장하는 기업이라면 한 번 더 이 악물고 믿어주련다.



  가치 있는 글을 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로 가시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응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광고는 진짜 기업의 장기 성장에 도움이 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