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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l 12. 2023

주가가 폭락하면 쫄리지 않나요?

#탁월한 기업 선별하기 #장기적으로 동행할 기업만 처음부터 사기

  최근 3주 정도 한 기업만 파고 있다.


  해당 기업의 장기적인 수요, 비즈니스 모델, 경제적 해자를 팠으며, 기업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뒷 조사를 계속했다.


  그 후에 며칠 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주식을 매수하는 동안 해당 기업의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하였다.


  오를 땐 화끈하게 오르기도 하였고, 내릴 땐 꽤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하였다.


  나는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하는 사람이기에 쫄리지만, 예약 매수한 가격이 걸려 최근 며칠 새에 적지 않은 주식을 사게 되었다.


  (*물론, 더 살 계획이다.)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 사면 쫄리지 않나요?

  누군가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솔직히 대답한다.


많이 쫄립니다.


사진: Unsplash의Usman Yousaf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도 확신이 있기에 주식을 산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소유권을 사서 장기적인 성장에 동행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JYP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장기 시계열을 살펴보자.


  2010년 대비 12,600% 증가하였다.



  2010년에 JYP 엔터 주식을 1억 원 샀다면, 2023년 현재 126억 원이 된다.


에이, JYP 주식을 13년간 못 가지고 있어요. 그 사이에 고점 대비 하락도 심해서 그전에 손절했을 겁니다.


  그 어려운 걸 JYP의 대주주인 박진영 님은 하고 있다.


  자신이 창업하고, 경영하는 기업에 성장 여정을 여전히 함께 하고 있기에 박진영 님의 JYP 엔터 주식 자산은 6,000억 원을 넘었다.



  장기 성장하는 탁월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선구안'과 안 팔 수 있는 '인내심', 이 두 가지만 확실하다면 지금부터 13년 뒤에 10배, 100배 성장 기업의 사업가 & 투자가가 또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면 인간인지라 쫄린다.


  그런데,


  여기서 본질은 쫄림을 느끼는 내 감정이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내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기업이 장기적으로 탁월한 기업인지 제대로 선별했는지에 대한 '선구안'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심지어 폭락해도) 장기 시계열에 따라 수요가 터지고, 비즈니스 모델이 압도적이며, 경제적 해자가 철옹성인 기업, 그 철옹성의 리더인 매니지먼트가 제대로 된 사람인지 판별된다면 쫄려도 사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주가의 오르내림이 아니다.


  탁월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투자자 자신의 '선구안'과 장기적으로 동행할 수 있는 '인내심'이다.


  모든 건 어쩌면 투자자 자신에게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가치 있는 글을 전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로 가시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응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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