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

#탁월한 기업 선별 #오랜 시간 동행 #처음부터 팔지 않을 기업

  윌리엄 손다이크가 쓴 <현금의 재발견>을 보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높은 수준의 집중과 지극히 긴 보유기간

  일반적으로 뮤츄얼펀드는 상위 투자 5종목의 투자 비중이 10~20% 된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2년 연간 보고서 기준, 상위 투자 5종목의 투자 비중은 75%를 차지한다.

  ( *1위 애플 $1,190억, 2위 뱅크 오브 아메리카 $342억, 3위 쉐브론 $300억, 4위 코카콜라 $254억, 5위 아멕스 $224억 )

사진: Unsplash의Laurenz Heymann

  버핏이 상위 5개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탁월한 기업은 전체 시장에서 매우 소수이기 때문이다.

  버핏은 탁월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뛰어난 성과를 이끈다고 생각했기에 5개 기업에 자산 비중을 75% 실었다.

  또한, <현금의 재발견>에 따르면, 버핏의 상위 5개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은 평균 20년 이상이라고 한다.

  탁월한 기업을 높은 기준에 따라 선별하였다면, 오래 함께 가는 것이다.

  그래야 세금 등 기타 비용을 줄이고,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수많은 자회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가 거의 하지 않는 것이 1가지 있다.

개입

  버핏은 자회사를 관리하기 위해 출장, 경영자 교체, 외부 회의, 전략 계획 수립, 주식 분할, 투자자 관련 시간을 거의 잡지 않는다.

  반대로 하루의 주요 활동으로 '독서'를 한다.

  버핏은 처음부터 교체할 필요가 없는 뛰어난 사람과 사업을 선별했다면, 그들과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한다.

사진: Unsplash의Cytonn Photography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는 지금의 수혜주 정보를 듣고 1년 미만의 단기 호흡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작 수혜주 매매, 높은 회전율 매매는 장기적으로 탁월한 기업에 대한 선구안을 낮추고, 복리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낸다.

  오마하의 현인이 그의 사무실을 월스트리트가 아니라 네브래스카 오마하의 작은 마을에 둔 이유는 무엇이며,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독서와 독립적인 생각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소음을 최소화하고 탁월한 기업에 집중한 후, 오래도록 함께 하기 위함이다.

  90여 년의 삶에서 결과를 낸 장인의 뜻이라면 한 번쯤 멈춰 서서 진하게 배워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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