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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l 22. 2023

복리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미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기 #투자자 선구안 기르기

  투자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복리다.


  쉽게 말해,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의미로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재투자하여 투자금의 크기를 눈덩이처럼 크게 불리겠다는 것이다.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중요한 요소 한 가지는 무엇일까?


시간


  복리 효과는 원금에 이자가 붙을 시간이 필요하고, '원금+이자+...+이자'에 또다시 이자가 붙을 시간이 필요하다.


  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수익이 위로 향하는 자산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1. 교체 매매를 통해 수익이 위로 향하는 자산을 반복 선택한다.
2. 처음부터 수익이 위로 향하는 자산을 선택해 오래 동행한다.


  2가지 중 본인의 능력 범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은 1번을 선택한다.


  이번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테마주, 뉴스에서 본 핫한 주식 등을 선택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 1번을 경험해 본 것이다.


  (나 또한, 많이 경험해 봤다.)


  그런데,


  1번에는 맹점이 하나가 있다.


  교체 매매할 때마다 선구안이 맞아야 한다.


  교체 매매 횟수가 잦게 되면 그때마다 투자자의 선택의 횟수가 늘어난다.


  투자자가 기가 막히게 맞는 선택만 한다면 자산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지만, 실제로 인간인지라 횟수가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잘못 선택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사진: Unsplash의Kenny Eliason


  투자자가 직장인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투자금이 늘어나는데, 투자에 '성공, 성공, 성공, 실패...'의 패턴으로 뒤에 실패를 하게 되면 '자산 타격'은 처음의 실패보다 인생을 크게 뒤흔들 정도가 된다.


  직장인인 나의 지향점은 2번이다.


  시작부터 장기적으로 수익이 위로 향하는 자산을 선택한 후, 오래 동행하는 것이다.


  2번의 장점은 '선별 횟수'를 줄인다.


  회전율이 낮기 때문에 선별 횟수가 낮아지고, 그만큼 투자자의 오류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장기 성장 기업을 선별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경제적 해자, 비즈니스 모델, 경영자&대주주, 투자자 나 자신의 그릇'에 대한 공부가 딥(deep) 할 수밖에 없다.


  거 참, 2번도 선택 잘못하면 자산이 골로 가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오?

  인정한다.


  잘못 선택하면 골로 가는 것은 2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2번은 처음부터 장기 성장 기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딥(deep) 하게 공부해야 한다.


  딥(deep) 한 공부를 통해 투자자는 데이터와 경험치도 딥(deep) 하게 누적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딥 데이터가 누적되면, 필연적으로 실패 확률은 낮아지게 된다.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선구안, 사람 보는 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사진: Unsplash의Jehyun Sung

  따라서,


  직장인 투자자는 2번이 긴 시계열의 투자에서 유리할 수 있다.


  분기 단위로 성과를 내야 하는 기관 투자자보다 실적 체킹이 한발 늦을 수 있지만, 인생의 장기 시계열 속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려는 개인의 상황 속에서 2번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 된다.


  모든 선택은 나와 당신의 몫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 무게에 책임을 다하는 투자자가 되길 기원한다.



  오늘도 가치 있는 글을 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향하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응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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