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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l 24. 2023

내가 산 주식이 20% 하락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탁월한 기업은 매수하기 #아니면 손절하기

  피케이투자자문의 성필규 회장이 쓴 <돈을 이기는 법>에는 IMF 위기 때, 대학생 성필규가 1억의 투자금을 1/5 토막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나온다.


  대학생이던 성필규는 자기 자산을 주식 투자로 1억 원까지 불렸다가, 그 해 10월에만 -27%의 하락을 맞고, 존버하다가 2천만 원으로 손절한 것이다.


  (*책을 읽었을 뿐인데 그 당시 매우 절망적인 대학생 투자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지금은 성공한 투자자이자 자산가이지만, 초심자일 때는 누구나 실패할 수 있음을 성필규 회장도 솔직히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나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뼈저린 실패를 겪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실패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마주할지라도 그 뒤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지다.


  이쯤에서 생각해 보자.


내가 산 주식이 20% 하락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실제로 나는 내가 산 주식이 20% 이상 하락한 상황은 꽤 겪어왔다.


  그래서 이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다.


실체가 있는 탁월한 기업이면 더 사고, 아니면 손절한다.


  주식 투자 8년 차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마음이 단단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마이너스 상태에서 파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멀리 보며 단기간의 작은 손익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유제품 기업 M사, 가죽 기업 S사, 교육 기업 D사, 골판지 기업 A사 등을 손절했다.



  마이너스 상태였지만, 과감히 정리했다.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 투자했을 때, 내가 소유한 기업들이 '탁월함'을 갖고 있는지가 기준이었다.


  그 결과,


  시장 축소, 가치주 트랩, 경제적 해자 부재 등 나의 편견에 갇혀 장기 성장성과 해자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래서 현금화한 것이다.


  현금화한 자금은 단 1원도 주식 계좌에서 빼지 않았다.


탁월한 기업에 자산 집중 배치

  자금은 탁월한 기업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탁월한 기업도 미스터 마켓의 조울증으로 인해 언제든지 20% 이상 하락함을 각오하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기업은 이익의 균질한 성장, 경제적 해자, 이해관계가 기업과 일치하는 경영자& 대주주로 인해 회복하더라는 것이다.


  물론,


  회복하고 성장하는 데 '시간'이라는 요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 Unsplash의Joel & Jasmin Førestbird


  그래서 내가 잘 알고 있는 탁월한 기업에 한 해 분할 매수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가 어설프게 만든 관점이 흔들려 이도 저도 아닌 시기에 사서 바닥에서 팔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여기에 첨언하면 다음과 같다.


(선별 가능한 탁월한 기업에만) '중꺾마'를 해보자

  결국, 투자자의 선구안이 필요하다.


  단기간의 손익은 내 인생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진짜 중요한 건,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하락함에도 내 자본을 크게 배치할 수 있는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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