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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ug 09. 2023

매도 주식이 폭등한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매도 주식에 대한 바른 마인드 #투자 복기

  주식 시장은 거래가 참 쉬운 구조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거래의 용이성으로 인해 시장이 열리면 사람들은 수많은 주식을 매매한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성장 주식이라는 정보를 통해 주식을 갖고 있다가 떨어지는 주식을 버티고 버티다 매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판 주식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


  가망이 없어서 판 주식의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다.


  이때 어떻게 생각하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될까?


아이고, 내가 팔면 주식이 오르다니... 배 아파죽겠네...

사진: Unsplash의Towfiqu barbhuiya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속이 쓰릴 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버텼으면 손실을 회복하거나 수익을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한 자신과 주식시장을 한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는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식이 올라서 다행이다.


사진: Unsplash의Johan Godínez


  해당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근까지 기업의 소유권을 소유했으니 내 회사였던 것이다.



  내가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기업의 소유권을 매도했지만, 처음에 기업의 성장성을 보았기에 주식을 매수했던 것 아닌가.



  주식이 오른다는 것은 초기에 기업을 바라봤던 관점이 어느 정도는 틀리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비록 수익을 거두거나 손실을 줄이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투자 관점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기고 투자 과정을 한 번 더 복기해 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과거 나는 JYP Ent.(*이하 JYP)를 2년 정도 투자하여 50% 정도 수익을 거두고 익절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JYP는 내가 익절한 이후에 폭등하여 익절 가격 기준으로 최고 200% 정도 장기 우상향하였다.



  처음에는 나도 인간인지라 아쉽고, 속이 쓰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른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JYP 주식이 우상향한 것은 투자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내가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복기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JYP의 매니지먼트인 박진영에 대해 다시 조사해 보고, JYP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적 해자, JYP 기업 문화 등에 대해 다시 한번 복기해 보았다.



  JYP에 대한 복기는 이후 투자에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관점을 더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가 매도한 주식이 오르는 경험은 누군가에게는 후회로 남고, 누군가에게는 배움의 기회로 남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


  실수를 제대로만 복기할 수 있다면, 이는 다음번의 기회로 반드시 돌아온다.


  나와 당신의 실수가 후회로 끝나지 않고, 다음번의 기회를 잡는 강력한 무기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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