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ug 15. 2023

이미 갖고 있는 것 중에 선별하기

#탁월한 기업 선별 #갖고 있는 주식 중에 필터링 해보기

  배가 고플 때 마트에 간 적이 있다.


  그때는 마트에 있는 모든 식료품이 맛있어 보인다.


  배고프기에 입에 넣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관대해져 돼지고기, 해산물, 라면, 수박, 복숭아 등 종류 가릴 것 없이 담는다.


  하지만,


  막상 집에 가서 장 본 것들을 보면 정신이 든다.


  요리를 해보려고 하나 조합이 잘 맞지 않고, 막상 허기를 달래면 쳐다보지 않다가 상하여 버리기도 한다.


  배고플 때 장바구니에 담은 식료품은 이미 내가 아는 것들이다.


  중요한 건 장을 보는 순간에 허기에 지배당하지 않고, 필요한 식료품만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 Unsplash의Mick Haupt


  집에서 된장찌개를 해먹겠다면, 두부와 양파, 파, 버섯 정도만 산 후 집에 있는 조미료에 잘 배합하여 끓이면 된다.


  여기서 방금 말한 식자재를 다시 한번 나열해 본다.



두부, 양파, 파, 버섯


  혹시, 이 식자재 중에 처음 들어 본 것이 있을까?


  한국인이라면 이미 다 아는 식자재다.


  두부는 콩으로 만든 것이고, 양파, 파, 버섯은 그동안 무수히 먹어 본 것들이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많은 투자자들이 마트 장보기식 투자로 인생을 바꿔 둘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글에 썼다.



  이를 위해 탁월한 기업만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말하면 다음과 같다.



탁월한 기업은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있다.


  마트 장보기식 투자자라면 이미 많은 주식이 계좌에 있을 것이다.


  그중에 대부분은 뽑아내야 하는 잡초겠지만, 분명 잡초 사이에 숨어있는 탁월한 기업이 있다.


  단지,


  디테일하게 선별하지 않았기에 탁월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뉴스나 유튜브에서 전문가가 말하는 최첨단 기업을 새로 담아 봐야 끝물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돌고 돌아 나와 당신의 귀에 들려온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이미 주식 계좌에 담고 있는 기업 중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추려보자.


  그다음,


  기업의 10년 정도의 매출과 이익 성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기업을 한 번 더 추려보자.


  마지막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꾸준히 우상향 할 여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고, 경영자와 대주주의 과거 퍼포먼스를 추적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남는 기업이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사진: Unsplash의Nathan Dumlao


  그 남은 기업이 당신이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은 매번 같다.


  탁월한 기업 선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미 당신은 탁월한 기업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도 가치 있는 글을 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로 가시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응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줄 알아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