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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Sep 15. 2023

사업가와 투자자 마인드는 어떻게 다를까?

#사업가와 투자자의 차이점 #신뢰 기반 위임하기

  오늘은 자본주의에서 부자 되는 두 사람, 사업가와 투자자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유럽의 투자 구루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부자 되는 방법 3가지를 제시한다.


  1. 아이템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업가


  2. 규모의 자본 배치하여 급을 높이는 투자자


  3. 부자와 결혼한 사람


  3번은 우연의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고 했을 때, 자발적으로 부자 되는 방법은 1번과 2번으로 범위는 좁혀진다.


  사업가 포지션으로 부자 된 사람들은 유튜브만 봐도 많이 노출되어 있다.



  어떤 사업가는 블루오션인 두피 타투 사업을 통해 월 1,2억의 돈을 찍어내는 것 같고, 어떤 사업가는 족발 요식업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하여 월 1,2억 이상을 찍어내는 것 같다.


  그들의 업력과 노고를 리스펙한다.


  그런데,


  내 블로그 독자들의 지향점은 2번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30대 평범한 직장인인 나도 10년 정도는 현 직장을 유지할 생각이기에 1번보다는 2번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업가와 투자자를 비교해 보자.


  사업가와 투자자의 교집합을 단 하나 뽑으라면 무엇일까?



사업



  사업가와 투자자는 사업이라는 교집합이 있다.


  사업가는 돈을 찍어내는 사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신의 자본과 에너지, 소득을 사업에 집중한다.


  그럼, 투자자는?


  투자자는 사업에 돈을 배치하는 사람이다.


  사업가가 만든 돈 찍어내는 시스템, 즉 사업에 자본 배치하여 시스템 구축에 동행하는 사람이다.


  설명하다 보니, 미묘하게 사업가와 투자자의 결이 다름이 느껴진다.


  바로 차이점을 생각해 본다면?


  사업가는 사업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하나의 복리 머신에 올인한다.



  기업을 창업하고, 동업자와 협력하며, 사업을 성장시키는 일련의 과정에 직접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는다.



  모든 걸 쏟아붓는 만큼, 사업이 성공했을 때 그 리턴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게 사업가다.



  투자자는?



  조금 다르다.



  자신의 모든 걸 단일 사업에 쏟아붓지 않는다.



  투자자는 돈을 다루고, 배치하는 포지션이지 사업 자체에 미쳐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업 시스템, 즉 복리 머신에 투자한다면 사업가에 준하는 리턴을 가져갈 수 있기도 하다.



  여기서 문제!



  그렇다면 투자자가 사업가에 준하는 리턴을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직접 사업에 뛰어든다.




  2) 탁월한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 성과를 공유 받는다.




  1번이 가능한 사람은 사업가가 되면 된다.



  바닥부터 장사의 A to Z까지 제대로 배워서 복리 머신을 직접 구축해나갈 수 있다면 자본주의에서 강력한 부자 포지션을 제 손으로 구축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투자자 포지션이므로 2번을 선택해야겠지.



  실제로, 2023년 4월 기준, 대한민국 1위 부자도 투자자 포지션을 갖고 있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투자자이자 사업가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러면 투자자 포지션으로 자산의 급을 높이려면?


  1.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탁월한 기업 선별하기


  2. 장기 보유하여 복리 효과 누리기



주식을 장기 보유하기 힘들다니깐...



    주식을 장기보유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인데?



모르는데, 어떻게 갖고 있어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치를 보는 눈이 없으면 오래 보유할 수 없다.


  그런데,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보는데?


  두 가지만 기억하자.


  1. 사람


  2. 기업의 장기 경쟁력



  당신 주변에 돈을 빌리려는 지인 박 씨가 있다고 해보자.


  박 씨가 당신에게 찾아와 1년 동안 쓸 자금으로 1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당신의 자금을 빌리는 대신, 차용증을 쓰고 공증 받고, 1년 뒤 이자 10%를 붙여 갚는다고 해보자.


  박 씨에게 돈을 빌려줄지 말지 어떤 점을 고려하겠는가?


박 씨의 됨됨이를 살펴보겠지.


  정답!


  박 씨의 평소 됨됨이를 지켜본 후, 신용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라면 우호적으로 돈을 빌려줄 생각을 하겠지.


  반면,


  김 씨, 이 씨, 최 씨에게도 돈을 빌렸으면서 갚지도 않는 됨됨이를 보면, 돈은커녕 인간관계 손절하겠지.


  그다음,


  박 씨가 1천만 원을 어디에 쓰는지도 유심히 살펴보겠지.


  1천만 원을 박 씨 음식점 기계 사는데 쓴다고 하던데, 음식점이 파리가 날리는지, 손님들로 그득그득한 지 살펴보겠지.


  즉,


  박 씨가 신용을 지키는지 사람 됨됨이, 박 씨 가게의 탄탄대로 성장에 확신이 들 때 1천만 원 딱 빌려주는 것 아니겠는가.


  주식 투자의 본질은 뭐다?


  기업의 소유권 투자.


  마찬가지 아닌가?


  기업의 매니지먼트 됨됨이 딥하게 관찰, 기업의 장기 경쟁력 조망한 후 확신이 들면 자본 배치하는 투자 집행하는 것이지.


  그 뒤엔?


  나 대신 기업 시스템 잘 돌리도록 응원하고 자본 위임 들어가는 거지.


  이것이 직접 사업하는 사업가 포지션과 검증 후 위임하는 투자자 포지션의 차이 아니겠는가.


  투자자는 사업가를 시간 들여 검증해야 하고, 그 뒤에 사업 시스템 조망하고, 그 뒤에 투자 결정했으면 자본 배치하는 거다.


  그다음엔 투자자는 자신의 본업 집중, 여가에 집중하여 시간 여정을 사업가와 함께 하면 되는 거다.


  그래야 투자자는 마음 편히 자기 본업에 집중할 수 있고, 가정에 집중하여 행복한 하루 적립하는 것이지.



©Dana Marin (Amsterdamian), 출처: Unsplash


  결론,


  투자자는 검증한 후 위임하는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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