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3.0: 나만의 기준 정하기

#무엇이 싸고, 비싼 것인가 #쌀사비팔 #나만의 기준 설정 #성공 투자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많은 사람들이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자’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다음에 바로 드는 의문은 이것이다. 주식이 있어도 어느 가격이 싸고, 어느 가격이 비싼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나는 싸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그 가격이 비싼 가격일 수도 있고, 비싸다고 생각해서 안사고 오히려 팔았는데 가격이 더 비싸져서 배가 아플 수 있다. 얼마 전 친구인 성재에게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성재는 주식 투자를 2021년부터 시작한 전형적인 초보 주식 투자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투자의 원칙이 정립되지 않은 친구였다. 성재에게 '쌀사비팔'의 원칙을 말해주니 성재가 이것이 맞냐는 듯이 추가로 질문을 했다.

"아! 그럼 너는 싼 주식을 사니까 1만 원대 이하의 저렴한 주식을 사는 거야?"

성재는 내 투자의 제1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아래는 나의 답변을 각색한 내용이다.


나: 노트북 한 대가 100만 원이고, 식용유 한 병에 2만 원이면 둘 중에 무엇이 더 싼 거야?

성재: 식용유 한 병이 훨씬 싸지.

나: 좋아. 그런데 알아보니 노트북은 사과 브랜드의 정품 노트북이야. 최신식 CPU와 메모리칩, 그래픽 카드를 넣은 노트북이어서 시중에서 구매하려면 최소 200만 원을 줘야 하는 것이야. 식용유 한 병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백술 브랜드의 것이네. 동네 마트에서 사려고 하니 9천 원에도 팔고 있었던 거야. 그럼 둘 중에 무엇이 더 싼 거야?

성재: 노트북이 훨씬 싸네...

나: 맞아! 시중에서 최소 200만 원을 하는 노트북을 100만 원에 살 수 있으니까 최소 50% 할인된 가격에 노트북을 살 수 있어. 노트북은 매우 싼 것이야. 반면, 식용유는 동네 마트에서 9천 원이면 살 수 있는데 굳이 비싸게 2만 원에 살 필요가 없는 것이지. 식용유는 꽤 비싼 상품이네.


위의 대화처럼 싼 것에 대해 오해를 하면 절대 안 된다. 노트북과 식용유는 분야와 종류가 다른 주식 같은 것이다. S바이오 주식이 80만 원이고, S전자 주식이 5만 원이라고 S바이오 주식이 비싸고, S전자 주식이 싸다고 하는 비교는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S바이오 주식의 내재 가치가 150만 원인데 저렴한 80만 원에 주식 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것인지, S전자 주식의 내재 가치가 3만 원인데 고평가 된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기준은 어떻게 정하면 될까?


(다음 글에 계속...)

keyword
작가의 이전글투자의 본질2.0: 싸게 사고 비싸게 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