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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Nov 29. 2023

투자의 기간, 얼마나 기다려야 수익이 날까?

#주식 투자 기간 #선별에 충분한 시간 쏟기

  오늘은 투자에서 기다림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바야흐로 도파민 중독의 시대임.


©Alexander Shatov, 출처: Unsplash


  2. 2030 세대는 즉각 업데이트 되는 인스타 피드를 하루에서 열댓 번 씩 클릭클릭함.


  3. 10대들은 숏폼, 릴스에 나오는 단 시간의 영상에 시선이 많이 끌림.


  4. 중년들도 유튜브에서 말하는 정보와 지식에 눈과 귀가 홀리는 것은 마찬가지임.


  5. 이 상황에서 주식 투자는 어떨까?


  6. "주식 투자도 단기간에 샀다 팔았다 마찬가지 아니오?"


  7. 주식 투자도 방식에 따라서 매우 도파민 뿜뿜 영역임.


  8. 시시각각 변하는 꺾은선 그래프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벌렁벌렁 거리게 만드는 원천임.


  9. 주가가 오르니 A 주식이 금싸라기로 보였다가, 다음 날 주가 폭락하니 똥싸라기로 보이는 단기적 심리임.


  10. 이전 글에서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가 인간의 심리를 기술했다고 언급했음.



  11. But, 주식 바닥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결심이라는 것을 함.


  12. 단기 주가 변동에 휘둘리지 말고, 기업의 가치를 보자!


  13. 가치 투자, 장기 투자 마인드셋을 장착하고자 함.


  14. 그래서 순자산가치 대비 싼 기업도 탐색하고, 이익 턴어라운드하는 기업 등을 찾기도 하는 것임.


  15. 여기까지 매우 바람직함.


  16. 저평가된 기업 탐색(가치주), 미래 실적이 폭발하는 기업(성장주) 선별하여 소유권 일부 매수하는 것임.


  17. 그런데, 이 쯤에서 물음표가 하나 올라오는 거임.


  18. "사놓고, 언제 오르는 것이오?"


  19. 주식을 싼 가격 (혹은, 적정 가격)에 사놓은 후 언제 주가가 오르냐는 거임.


  20. 처음 1 week, 2 week 지나도 마음은 생글생글함.


   21. 다음 1 month, 2 month 지나도 마음은 버틸만 함.


   22. 그렇게 1year, 2year 지난다면?


  23. 뭔가 마음이 복잡해진다는 거임.


  24. 분명 가치 평가하여 1,000 원 짜리 기업이 800 원에 거래되길래 get 했는데, 700 원, 600 원이 된다면?


  25. 마음이 불편하다는 거임.


  26.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주가가 오르는 거요..."


  27. 의심하기 시작한다는 거임.


  28. 이런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면, 전제가 잘못된 거임.


  29. 9번을 다시 한번 읽고 오면 좋겠음.


  30. 주가가 떨어지는 게 단기적으로 나쁜거임?


  31. 기업이 한 두달 만에 바뀌냐는 거임.


  32. 기업이 집행한 CAPEX투자로 공장이 1년만에 뚝딱 지어지고, 공장 100% 바로 풀가동 되냐는 거임.


  33. 또 하나의 딴지, 1~2년의 시간은 단기라고 봐야하는 걸까? 장기라고 봐야하는 걸까?


  34. 나는 오늘도 출근 길에 짝꿍에게 말했음.


  35. "1년 진짜 빨리 지나가지 않아?"


  36. 나에게 1년의 시간은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 '인생의 찰라' 라는 거임.


  37. 찰리 멍거옹은 이쯤에서 묵직한 한 마디 던져주고 가심.


  38.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나에게도 참 어렵소. 처음부터 안 팔아도 되는 기업을 사야 하오."


  

  39. 처음부터 안 팔아도 되는 기업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매수 전부터 세심하게 선별해야 함.


  40. 투자 전에 이미 신중하게 선별하고, 선별에 넉넉한 시간 투자를 해야했다는 거임.


  41. 그 뒤에 선별된 기업, 마음을 최대한 편히 먹고 진득하니 붙어있으라는 것.


  42. 그럼에도 잘못 선별된 기업이라면 10년 정도 장기 시계열 속에서 주가는 하락할 것임.


  43. 투자자는 이게 두려운 거임.


  44. 충분한 시간이 흘렀는데, 성과없이 마이너스 인생되는 것.


  45. 만약, 결과가 이렇다면 누구를 탓해야 할까?


  46.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 선별에 자신이 충분한 공부와 시간을 투자했는가?


  47. 첫번 째로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일 것임.


  48. 선별에 자신이 없다면, INDEX 투자도 매우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함.


  49.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기업을 보는 안목을 높이는 데 시간 투자해야 함.


  50. 처음으로 돌아가보자는 거임.


  51. 얼마나 기다려야 수익이 날까?


  52. 不可知論, 알 수 없다는 거임.


  53. 알았다면 전문가들이 실패없이 시장에서 이미 다 해먹었을 거임.


  54. 찰리 멍거 옹의 attitude 를 배울 필요가 있음.


  55. 처음부터 안 팔아도 되는 항공모함을 직접 선별할 수 있어야 함.


  56. 2023년이 끝날 때 까지 1개월 정도 남았음.


  57. 지금부터 마음먹고, 공부하면 하루에 0.1% 안목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함.


  58. 겸손하게 안목을 높이는 루틴을 함께 했으면 좋겠음.


  59. 시간에 조급한 투자 NO, 시간이 당신의 편에 서는 느긋한 투자의 길에 올라서길 응원하겠음.


  60.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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