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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Nov 30. 2023

기업의 적정 가격이 주관적인 이유

#가격의 주관성 #투자자 판단의 주관성 염두하기

  오늘은 기업의 적정 가격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기업의 가격, 주가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겠음.


  2. 주가는 기업 소유권을 쪼갠 권리 1개라고 생각한다면, 소유권의 총합 시가총액이겠음.


  3. 대한민쿡에서 가장 큰 기업, 삼성전자가 있겠음.


  4. 11월 말 기준, 보통주의 시총, 481조 원임.



  5. 그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시총은 어떻게 될까?


  6. 반도체에 문외한인 내가 알 수 없는 문제임.


  7. 첫 번 째, '앞으로' 라는 미래가 참 애매함.


  8. 투자자가 '앞으로'를 1년 후로 규정하냐, 10년 후로 규정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음.


  9. 두 번 째, 시총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음.


  10. 장기 투자 지향한다면, 펀더멘털을 주로 볼 것임.


  11. 기업의 미래 매출과 이익을 볼 수도 있고, 기업의 순자산가치, 미래 현금 흐름 등을 볼 수도 있겠음.


  12. "증권사 리포트 보니까 1,2년 뒤 시점을 정해서 예상 실적을 추정하던데요?"


  13.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위에서 쪼아대기 때문에 계속 조사하고, 글을 써낼 수 밖에 없는 job임.


  14. 증권사 리포트는 나 같은 평범한 직장인 보다 딥하게 추적 공부한 결과이기에 좋은 자료물이라고 생각함.


  15. But, 한번 더 질문을 던져보자는 거임.


  16. 증권사의 예상 실적이 맞아 떨어지는가?


  17. 나는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음.


  18.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음.


  19. "엥? 이 무슨 뜨거운 온천이라고 들어 갔더니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소리를 하는겨?"


  20. 미지근한 소리, 이것이 현실이라는 거임.


  21. 대한민국 최고 금융 집단, 증권사도 기업의 실적을 예상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음.


  22. 그러니 증권가 예상치보다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치보다 낮으면 '어닝쇼크'라고 하는 것임.




  23. "그러는 당신은 실적 예상 잘 하는거요?"


  24. Nope! 스마트한 증권가 집단지성도 못하는 일을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잘 할 수 없다는 거임.


  25.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실적 예측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함.


  26. 기업은 이윤(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결국 미래에 이익이 성장할지에 대한 예측은 필요한 부분임.


   27. 부족하지만, 평범한 투자자인 나도 미래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미래 실적을 계산할 수 있는 기업에 규모의 자본 배치함.


  28. 이 시점에서 물음표가 하나 생김.


  29. 미래 실적 예측은 매우 어려운데, 왜 하는건가?


  30. 하나의 기준점을 만들어준다는 거임.


  31. 미래 실적을 숫자로 환산하면, 기업의 적정 시총을 낼 수 있고 그 기준점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저평가, 위로 가면 고평가를 판단해 볼 수 있음.


  32. "미래 실적 예상이 어렵다면서...?"


  33. 매우 인정함.


  34. 그러니까 한 가지를 더 염두해야 함.


  35. 나의 실적 예상이 주관적일 수 있으며, 심하면 형편 없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림.


  36. 나에게도 격하게 해당하는 대목임.


  37. 몇달 전부터 자본 배치하고 있는 기업이 있음.


  38. 기업의 시총은 오르는 듯 하더니, 11월 말 기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음.



  39. 당연히 계좌는 굳이 말 안해도 마이너스가 명확히 찍히고 있다는 거임.


  40. 몇 달 전, 내가 예상한 실적보다 실제 실적은 적었음.


  41. 역시나 미래 실적 예측이 쉽지 않음을 한번 더 되새기며 자기 반성함.


  42.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43. 나는 갖고 있는 현금 비중을 이용하여 떨어진 가격에 소유권을 더 사고 있음.


  44. "엥? 예상이 틀렸는데...?"


  45. 평범한 1인의 예상이 틀릴 것은 밸류에이션 과정부터 인정하고 들어간 부분임.


  46. 주가가 언제 오를지 시점을 맞힐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한 부분임.


  47. 내가 생각하는 것은 탁월한 기업이며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가능한가임.


  48. 현재 상황, 매출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의 높은 재구매율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임.


  49. 시장은 이미 해외 비중이 4개 중에 3개이기에 확장성도 꾸준하다고 판단하였음.


  50. 그렇다면, 묻고 따지지 말고 go 하고 있는 거임.


  51. 분기 실적 good, 분기 주가 흐름 bad 이지만 믿고 간다는 거임.


  52. 투자 전부터 실적은 회계 연도 기준으로 연 단위 check 하기로 했고, 단기 주가는 모름을 인정하고 투자하기로 했음.


  53. 최소한 2024년 말 이상은 보기로 투자 전부터 스스로 약속하였음.


  54. 처음으로 돌아가보자는 거임.


  55. 기업의 적정 가격, 사실 미래 불확실의 영역임.


  56. 투자자는 사람인지라 주관적인 숫자 계산으로 기준점을 예상할 수 밖에 없음.


  57. 그럼에도, 볼펜들고 틀린 실적도 계산해보고, 맞기도 틀리기도 해보자는 거임.


  58. 그러다보면 합리적인 믿음이 투자자에게 생길 때가 있음.


  59. 믿음을 믿을만하다면 우직하게 가보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60. 주관적인 가격이지만 안목을 높이는 스스로 공부 훈련, 얼마나 쌓아왔느냐에 따라 가치로 증명될 것임.


©Edgar Chaparro, 출처: Unsplash


  61. 부족한 주관적 안목을 깊이있는 혜안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임.


  62.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자임.


  63.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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