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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an 23. 2024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시장에 투자하면 안되는 걸까?

#탁월한 기업 선별 #이익의 질 판별하기

  오늘은 한국 대중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한국 주식 시장 투자에 타당성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글을 쓰는 동안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7%를 넘었음.



  2. 코스피 시총 비중 20%가 넘는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5% 인 모습과 연동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음.


출처: 금융투자협회


  3. "한국 시장은 역시 안돼... 미국 장이 답이야."


  4.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하락할 때 마다 반복하는 넋두리가 되겠음.


  5. 그 말이 일 리 있는 말일까?


  6. 얼추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함.



  7. 코스피가 연초 대비 -7%로 하락하는 동안, S&P 500은 +2%의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음.


  8. 시계열을 5년으로 늘려도 상황은 미국 시장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음.



  9. S&P 500 지수가 82%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는 14%가 못되는 상승 결과를 보여주었음.


  10. "내 말이 맞제? 한국 장은 안돼...미국에 투자해야 한다니까..."


  11. 데이터도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 시장 전체에 투자하려면 미국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겠음.


  1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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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라고 결론지어도 되지만, 그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투자자에 국한되는 이야기겠음.


  14.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개별 기업의 주주로서 투자하는 것 아니겠음?


  15.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개별 기업임.


  16. 코스피는 비중이 20% 넘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일부 대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17. 코스피가 왜 안오르겠음?


  18. 코스피 지수를 높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산업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음.


  19.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오?


  20. 반도체 팔기!


  21. 반도체 산업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산업 비중이 가장 높음.


  22. 경제 기사를 읽어 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것임.


  23.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주도권을 갖고 있는가?



  24.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의 영향을 받는 시크니컬 산업의 속성임.


  25. 호황일 때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오르고, 불황일 때는 반대이기에 가격이 떨어짐.


  26. 2018년, 2021년 삼성전자가 고점이었던 것은 경기 호황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이고 2022~2023년은 불황으로 인한 어닝 쇼크 시기임.


  27. 가격 결정의 주도권이 외부에 있기 때문에 주가가 경기에 따라 요동치는 것임.


  28. 반대로 S&P500의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이런 기업을 잠깐만 생각해보자는 거임.


  29. 아이폰, 모델SEXY, MS 오픈AI 기술, 엔비디아 GPU 등 제품의 가격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함?


  30. 기업이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사고 싶은 제품(*살 수 밖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이익 성장의 Quality는 시크니컬 산업의 이익 Quality와 다르다는 것임.


  31. "흠,,, 역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겠군..."


  32. 시장 전체로 보면 그럴 수도 있음.


  33. 그런데, 한국 시장에는 시크니컬 산업만 있냐는 것임.


  34. "한국은 반도체 같은 제조 기업이 메인 아니오?"


  35. 시크니컬 제조업이 메인인 것과 전부인 것은 다른 것임.


  36. 나는 여전히 K-POP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성장 산업 중 하나라고 봄.


  37. BTS가 다른 나라에서 콘서트 하겠다고 하면 그 나라 '아미'는 웃돈 주고서라도 보러가고 싶어하지 않겠음?


  38.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니 공연 횟수를 줄이겠습니다' 하면 희소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공연 입장권은 오르겠음.


  39. K-POP에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도 선별하면 이익의 Quality 높은 지속 성장 기업들이 있다는 것임.


  40. K-미용 의료 기기, K-제조업, K-IT 등 국내와 해외 시장에 세를 확장하면서 M/S 늘려가는 기업들이 한국 상장 기업 중에 있다는 것임.


  41. 그래서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선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음.


  42. 한국에 상장 된 이익의 질이 높은 장기 성장 기업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함.


  43. 기업을 보는 눈을 기르고 선별하여 장기 동행하면 S&P 500을 Beat 하는 투자자 가능하다는 것임.



   44. 나는 한국 시장에만 100% 투자하는 Korean 바보지만, 연초 대비 성과는 S&P500을 4% Beat 하고 있음.


   45. 물론, 코스피 지수와 비교하면 그 격차는 12%로 늘어나게 됨.



  46. 연초 20여 일의 성과 비교가 장기 시계열로 보면 큰 의미는 없다는 것에 동의함.


  47. 다만, 한국 시장 안에 이익의 질이 높은 성장 기업을 선별한 집중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미국의 500개 기업 담은 바구니 가치를 상회한다는 것임.


  48. 결국, 한국 시장은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오래 동행할 수 있느냐의 자본가 마인드 싸움임.


  49. 한국 시장에 상장 된 2,600개 기업 중에 아닌 기업을 빠르게 제끼는 능력과 탁월한 기업을 딥하게 조망할 수 있는 해석력이 갖춰져야 함.


  50. 새벽마다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회계 공부와 인문한 독서가 나의 부족함을 0.1%씩 매일 채워주고 있음.


  51. 보통의 직장인인 내가 할 수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더욱 잘 할 수 있는 사람임.


  52.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눈을 기르고 오래오래 동행한다.


  53. 워런 버핏을 비롯한 많은 투자 선배님들께 배워 온 자본가 마인드임.


  54. 직접 사업하실 게 아니면 사업을 소유하시길 바람.


  5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만, 지나 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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