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서 가장 탁월한 기업은 무엇일까?

#경제적 해자 #탁월한 기업의 특성

  오늘은 OTT 분야에서 탁월한 기업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오늘도 새벽 정기를 마시며 현관 문 앞에 배달 된 신문을 가볍게 읽었음.

  2. 신문의 1면에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어 헤드라인만 쓰윽 읽어 봤음.

  3. "통신요금 다음은 OTT / 정부, 구독료 인하 압박"

  4. 정부가 국민들 생활 물가를 낮추기 위해 OTT를 압박하여 그 동안 올려왔던 구독료 좀 낮추라는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임.

  5. OTT하면 떠오르는 곳들이 어디임?

  6.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필두로 디즈니+, 티빙, 웨이브 이런 기업들이 뒤를 따르고 있는 것 아니겠음?

  7. 그런데,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Second Tier 에서 뒤따르는 기업은 가볍에 제끼는 게 좋다고 생각함.

  8. 시장에서 매우매우 탁월한 기업에서 뒤쳐지는 기업이라 장기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임.

  9. Top Tier인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만 고려해봐도 충분하다는 것임.

  10. Top Tier의 장기 주가 흐름은 어떻겠음?

넷플릭스 수익률 올타임 +47,000% 상승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 +400% 상승

  11. 2022년 하반기의 진한 하락을 제외하면 장기 우상향하는 성장 방향이겠음.

  12. 물론, 단기간 하락폭이 컸을 때 흔들리는 투자자는 장기 성과를 얻어가지 못하는 성장 기업들임.

  13. "아니, 디즈니+ 정도면 괜찮지 않소?"

  14. 나도 어렸을 적 디즈니 만화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이기에 디즈니 캐릭터들의 저력을 인정하는 바임.

  15. 다만, 논의는 OTT로 한정하고 있기에 넷플릭스에 비해 열위라는 것임.

  16. OTT 중에 하나만 구독할 수 있다면 무엇을 구독하겠음?

  17. 나는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만 유료로 구독하고 있음.

  18. 넷플릭스 가족 공유가 깨져서 가정에서 안보고 있지만, 기다리던 오징어 게임이 나오면?

  19. 넷플릭스 다시 구독할 가능성이 높음.

  20. 대부분 사람들은 무료든 유료든 유튜브 달고, 넷플릭스 선택하지 않겠음?

  (그 와중에 유튜브는 무료이면 광고를 붙일 수 있고, 유료이면 구독료 가져가는 윈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

  21. 캐릭터IP를 바탕으로 테마파크 등 경험 소비 시장에서는 디즈니가 우위이지만, OTT에서는 차순위라는 것임.

디즈니 올타임 수익률 +10,000%

디즈니 최근 5년 수익률 -1%

  22. 티빙은 더 논할 것이 있겠음?

  23. 디즈니보다도 뒷단에 정부의 가격 하락 압박에 직접 타격을 받는 포지션이라는 것임.

  24. '다만 OTT 구독료 책정에 관여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압력을 넣기 어려운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25. 기사의 마지막 두 문장이 OTT 시장 우위 기업의 경제적 해자를 보여주는 것임.

  26. 미국의 시장 지배 기업에 함부로 압력 넣을 수 없으며, 압력에 열위 기업 등꼴만 터진다는 것임.

  27. 먹고 살기 어려우니 넷플릭스, 유튜브 가격 낮춰! 라고 강경하게 나올 수 없다는 것임.

  28. 시장에서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만이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고 이는 이익의 질과 성장을 계속 높일 수 있는 무기가 되는 것임.

  29.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면 통신 기업은 압박이 가능하고 매우 우위의 OTT기업은 압박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30. 비즈니스 성장의 질이 다르기 때문임.

  31. 나는 현재 통신사 제휴 할인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음.

  32. 덕분에 10,450원 짜리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5,927원에 누리고 있음.

  33. 그런데, 기사를 보니 유튜브 측은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0,450 원에서 14,900 원으로 이미 올렸다고 함.

  34. 나는 왜 5천 원 대에 유튜브 볼 수 있었던 거임?

  35. 우선, 통신사는 물가 인상에 따른 외부 압박으로 인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10,450 원에서 인상하지도 못했음. (통신사 비용 부담)

  36. 그러니, 내 통신 요금 명세서에 10,450 원이 찍혔던 것임.

  37. 거기에 제휴할인이 523원에 통신사 VIP 할인 4,000 원이 추가로 들어갔음.

  38. 할인 포인트 누가 부담했을까?

  39. 통신사가 부담한다는 것임.

  40. 부담하는 할인 요금은 통신사의 비용으로 잡혀 이익에서 깎이는 것임.

  41. 국내 시장에서 한정된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을 지속하는 비즈니스임.

  42. 국내 시장을 3개 통신사가 독점하고 있음에도 시장이 확장되지 않기에 이익 성장이 정체되는 구조라는 것임.

통신사 최근 5년 수익률 -33%

  43. 기업이 열위일 경우 이리 터지고 저리 터져 먹고 살 만큼, 딱 그만큼만 벌어 먹고 사는 것임.

  44. 시장에서 경제적 해자를 갖은 우위의 기업을 선별하는 것은 매우매우 중요함.

  45. 시장에서 우위로 가격을 올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출과 이익 성장을 꾸준히 동반시킬 수 있기 때문임.

  46. 결국, 우리가 오래오래 함께 해야 할 기업인 소수의 탁월한 기업의 특성이겠음.

  47.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알파벳)의 경제적 해자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함.

  48. 탁월한 기업을 선별할 때 좋은 기준을 제공해주는 기업이겠음.

  49.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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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