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Feb 22. 2024

경영자가 피해야 할 주식 태도

#단기보다 장기적인 성장 #본업에 집중하는 경영자 마인드

  오늘은 경영자가 피해야 할 주식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책을 정독하였음.


  2. 부족한 실력으로 TSR을 이해하기 위해 매출 성장, PER, 순이익 증가, 투자 비용 지출, 배당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음.



  3. 물론, 다 이해되지는 않았기에 내일 새벽에 다시 일어나 한번 더 생각해보려고 함.


  4. 한 번에 이해가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읽으면 이해의 깊이가 조금씩 복리로 쌓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5. 책을 읽다가 경영자에게 주는 시사점에 대한 문구가 기억에 깊이 남아서 공유해보려고 함.


  6. "경영자는 단기 주가 변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7. 우리는 주식 투자자이기에 투자자 입장에서 경영자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음?


  8.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를 빨리 올려주쇼!


  9.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을 원한다는 것임.


  10. 그럼, 경영진에게 단기 주가 상승 대책을 요구해야 할까?


  11. Nope!


  12. 사실, 경영진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무기를 가지고 있긴 함.


  13. 매출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여서 이익을 극대화하면 됨.


  14. 어떻게?


  15. 수주 산업의 경영자라면 5년에 나눠서 매출 인식할 것을 2년 정도에 후딱 처리한다고 나누면 매출이 늘어남.


  16. 바이오 산업의 경영자라면 R&D 비용을 자산 처리하면 비용은 줄어드니 영업이익 늘어나고, 자산 늘어나니 기업의 체력이 바로 좋아 보임.


  17. 그런데, 단기 실적을 좋게 보이게 회계 처리하는 게 지속 가능함?


  18. 대우조선해양이 그러다 걸리고, 현금흐름은 회계 부정 걸리기 전에 이미 나락으로 갔었음.


  19. trader는 단기 간의 주가 상승을 먹고 빠져야 하기 때문에 예쁜 회계 처리를 요구할 수 있음.


  20.  But, 빨리 먹고 빠지려다가 투자자는 물리고, 경영진은 회계 장부 조작하고, 기업은 나락으로 가는 것임.


  21. 책에서도 3개월 이내에 10% 정도 하락 변동성은 경영진은 신경 쓰지 말라고 기술함.


  22. 10% 바로 잡으려다가 경영의 방향성이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는 것임.


  23. 경영진이 해야 될 것은 뭐다?


  24. 경영을 잘하는 것, 경영을 잘 한다는 것은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고 본업 경쟁력 끌어올려서 투하 자본 대비 수익률을 높게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것임.


  25. 그럼, 주주도 경영진의 장기간의 여정에 함께 올라타고 가야한다는 것임.


  26. "한국 시장은 순환매 아니겠소?"


  27. 아침에 읽은 기사에서 한국 시장 순환매로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봄.


  28. 사실, 헤드라인만 읽고, 펜으로 엑스 긋고 읽지 않고 넘어갔음.


  29. 가치가 없는 글은 소음이므로 빠르게 제끼는 것도 능력이기 때문임.


  30. 기사에 포함된 그림을 보니 금융주 34% 으르고, 자동차주 36% 오르더니, 이제는 공기업 10% 올랐다는 기사임.



  31. 34% 상승 * 36% 상승 * 10% 상승 = 2배


  32. 한 달만 순환매 서핑 잘 타면 2배라는 것임.


  33. "1년에 2배 수익 내주겠으니 돈을 맡기시오!"


  34. 누군가 이렇게 말하면 사기인 것임.


  35. 1년에 2배면 10년이면 1024배, 1억만 주식 투자 잘 하면 10년 뒤에 1,000억 부자된다는 게 실현가능한 시나리오일까?


  36. 쉽게 얻으려고 하다가 쉽게 나가는 게 인생지사인 것임.


  37.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단기간의 주가 변동에 신경 쓸 게 아니라, 장기간의 본업 성장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묵묵히 해야 함.


  38. 주주도 이러한 경영자를 믿고 장기간에 본업에서 제대로 일하는 기업을 믿고 같이 가는 것임.


  39. 물론, 그런 기업인지 신중하게 선별해야겠음.


  40. 온라인이 대세가 된 시대에 코스트코가 계속 성장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음?


   41. 우리는 오프라인 창고 매장에 최대한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가져와 고객에게 제공한다.


   42. 우직한 본업의 quality 성장 때문이라는 것임.


   43. 창고형 매장 직원으로 들어왔다가 우직하게 한 길만 팠더니 경영자도 되고, 그 경영자가 우직하게 본업 성장을 위해 계속 경영하는 것임.


  44. 본업 안되니 이 사업, 저 사업 문어발 식으로 확장하는 마트 기업과 경영진의 행보가 다르다는 것임.


  45. 장기 성과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겠음.



  46. 단기간 주식 변동에 신경을 끕시다.


  47. 기업의 장기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세요.


  48. 경영진 뿐만 아니라 주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우직한 오너십이겠음.


  49.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기업의 진짜 가치 무엇을 보고 알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