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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01. 2024

대한민국의 메가 트렌드는 무엇일까?

#저출산 고령화 #경험 소비 #사회 변화에 대한 수용

  오늘은 대한민국의 메가 트렌트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나는 트렌드에 매우 둔감한 평범한 직장인임.


  2. 출근길에 남자 행인1, 여자 행인2가 가죽 점퍼를 입고 가길래 아내에게 저 사람들이 가죽 잠바 입었다고 웃으며 말함.


  3. 아내가 말하길, 요즘 가죽 재질의 블루종 유행이 와서 핫한 룩이라고 함.


  4. 올해 진행되고 있는 젊은 세대 트렌드도 잘 모르는 무지랭이인 것을 스스로 깨달았음.


  5.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관련하여 메가 트렌드는 크게크게 생각해보려고 함.


  6. 2024년이 지나면 끝날 가죽 잠바 트렌드는 몰라도 5년 10년에 걸쳐서 나타날 삶의 방식 변화는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거임.


  7. 요즘, 저출산&고령화는 사회의 매우 큰 화두임.


  8. 나는 저출산&고령화의 원인, 대책은 잘 모르겠고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임.


  9. 원인 분석과 대책은 높으신 분들이 거시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것이고.


  10.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는 벌어지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 지갑을 어디에 열지 생각해보고 있다는 것임.


  11. 아직 30대 젊은 세대이기에 2030세대 더불어 40세대까지 삶의 모습을 주변에서 바라보게 됨.


  12. 나만 해도 30대 중반에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2인 가구임.


  13. 수도권에 사는 동년배의 지인들 중에서도 미혼인 친구들이 여전히 많고, 결혼한 친구들 중 딩크 선언 가구도 꽤 있음.


  14. 40대를 바라보는 지인, 40대 지인 중 자발적이든 타발적이든 미혼 가구도 꽤 있음.


  15. 이들은 한창 임금이 증가하고 있는 세대이며, 자산도 차곡차곡 증가하고 있는 시기임.


  16. 과거 이 세대는 대부분 결혼도 하고 자녀도 둘 이상 낳아 양육하였기에 지갑이 자녀 양육비에 많이 열렸음.


  17. 분유값, 아이 옷갑, 놀이 기구 값 등등.


  18. 그런데, 무자녀로 인해 더 이상 양육비로 지갑이 열릴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임.


  19. 임금이 상승하는 미혼 세대의 지갑이 어디로 열릴까?


  20. 자기 자신에게 열린다는 것임.


  21. 임금은 올라가고, 자산은 증가하고 있는데 부양할 애기가 없다면 본인에게 돈을 쓰기에 장벽이 없음.


  22. 뺙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나에게 주는 선물로 백 하나 따악 사고, 남자들도 명품에 대한 소비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자 할 것임.



  23. 경기가 꺾였다는 22년, 23년에도 명품 소비는 늘어났다고 함.


  24. 물론, 에르메스 등 하이 퀄리티 명품 소비는 경기 무관 소비력이 되는 상류층에서 구매하여 매출 탄탄함.


  25. 주목하고자 하는 트렌드는 '경험 소비' 임.


  26. 저녁에 아내와 저녁을 먹을 때 유튜브 콘텐츠로 많이 보는 주제가 여행 유튜브임.


  27. 전 세계 나라들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기가막힌 뷰를 보고 경험하는 영상에서 대리만족을 팍팍 느끼고 있음.


  28. 본업과 투자로 착착 복리 성장하여 여러 나라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꿈을 꾼다는 것임.


  29. '그렇다면, 여행주를 사라고?'


  30. 그런 것이 아님.


  31. 자녀에게 쓸 돈을 자신에게 기꺼이 사용하는 트렌드에서 소비는 관심사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음.


  32. 나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만 투자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잘 하는 경험 소비 분야와 연결지어 생각해보고 있음.


  33.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하고 전 세계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분야는?


  34. 반도체?


  35. 물론, 반도체도 경쟁력이 있다고 국민으로서 생각하지만, 공부가 부족하여 모르겠음.


  36. 경험 소비 트렌드 관련하여 뭐니뭐니 해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 아니겠음?


  37.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기꺼이 지불하여 공간 안에서 가수의 실시간 사운드를 듣는 감동과 기쁨.


  38.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앨범과 굿즈를 구입하여 사물을 통한 가수와 연결된 마음.


  39. 이전에는 마음 속으로만 좋아했다면 구매력이 뒷받침되니 좋아하는 가수를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음.


  40.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인터넷 플랫폼 시대의 확장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저렴한 가격에 기꺼이 지속할 환경까지 만들어주었음.


  41. 흥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엔터 산업 기깔나지 않음?


  42. '올해 엔터주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43. 맞지맞지, 연초 대비 엔터 4사의 주가는 마이너스임.


  44. 그런데, 당장 말고 3~4년 뒤까지 생각해보자는 거임.


  45. 엔터 산업은 이제 끝일까?


  46. 대한민국 엔터 산업같이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시스템으로 아티스트 만드는 회사가 다른 나라에 있음?


  47. 20년 이상의 업력을 통해 아티스트 육성은 개별 기업 내에서도 레이블 형태로 시스템화 되고 있음.


  48. 한 명의 대단한 프로듀서가 아니라 사내 복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임.


  49. 엔터 산업, 올타임 장기 시계열로 보자는 거임.



  50. 1~2년 정도는 하락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글로벌로도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독립 레이블 의사결정 구조 마련한 업무 환경은 분명한 경쟁력임.


  51. 물론, 해당 산업 내에서도 탁월한 기업에 대한 고민과 선별이 반드시 뒤따라야겠음.


  52. 큰 그림에서 '나에 대한 경험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53. 사회 변화에 대한 큰 흐름은 제대로 잡고 가고, 독립적으로 메가 트렌드 기업을 선별하자는 거임.


  54. 엔터사 외에도 저출산&고령화에 순행하는 탁월한 기업들이 더 있음.


  55. 독립적으로 생각해보고, 반드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람.


  56. 1년의 유행은 뒤처지더라도, 큰 흐름 속 메가 트렌드는 잡고 가야 할 시기임.


  57.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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