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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07. 2024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롤모델에게 배우기

  오늘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독립적 사고를 갖고자 하는 투자자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을 버킷 리스트로 삼고 있음.


  2. 버크셔 주총에 가면 가장 현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즉문즉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임.


  3. 또한, 가격보다 가치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버크셔 주주들과 투자 문화 & 기업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도 함.


  4. 주주가 주총에 참여하길 원하고, 매니지먼트는 주총을 통해 주주에게 경영 철학과 기업 방향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문화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특수한 문화이기도 하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함.


  5. 2024년 5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열렸음.


  6. 그동안 워런 버핏 회장과 찰리 멍거 회장이 짝을 이루어 주주총회에 즉문즉설을 했지만, 멍거 부회장의 작고로 인해 버핏 회장의 옆에는 그렉 에이블 부회장이 처음으로 자리하였음.


  7. 2024년 주총에 대한 버핏 회장의 답변은 신문을 통해 간단히 살펴보았지만, 사실 버핏 회장의 답변은 연도 불문 투자 관점을 정립하는 데 큰 가르침을 주고 있음.



  8. 얼마 전, 워런 버핏 주주서한을 완독하였으며, 그 전에 찰리 멍거 바이블을 완독하였기에 버핏과 멍거의 과거 가르침을 통해 투자의 현재를 다시 짚어보겠음.


  9.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 2013년 워런 버핏 주주서한


저자: 워렌 버핏,로렌스 커닝햄 /출판: 에프엔미디어



  10. 버핏 회장은 투자의 기본을 설명하면서 9번의 이야기를 하였음.


  11. 과거의 나를 포함해 많은 투자자들이 PER 트랩에 갖히는 경우가 있음.


  12. 2023년에 주당 순이익(EPS) 100원이었는데, 주가가 500원이니 PER 5배로 현재 이익을 유지하면 5년이면 주가만큼 번다.


  13. 기업이 PER이 낮을수록 기업은 저평가되었으며, 저평가 주식을 사면 나중에 가치를 알아보겠지?


  14. 막상 저PER주에 투자해보면 처음 생각했던 저평가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저저평가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거임.


  15. 왜 그럴까?


  16. 일반적으로 저PER주는 성장하는 산업이 아닌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상승에 대한 높은 멀티플을 주기 어렵다는 거임.


  17. 낮은 멀티플은 기업이 가격 결정권 무소유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강력한 브랜드 따위는 없는 상각뿐인 영업권 때문일 수도 있음.


  18. 반대로 충분히 PER이 20, 30, 40 배를 넘어가는데 여전히 장기 주가가 우상향하는 기업이 있다는 거임.


  19. 앞으로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기에 멀티플을 높게 주는 것이고, 영업권은 상각이 아니라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영업권 프리미엄은 계속 증가한다는 거임.


  (버핏이 말한 회계적 영업권이 아니라 경제적 영업권을 가진 기업의 모습임.)



  20. 지난 글에서 언급한 강력 명품 브랜드 기업은 PER 55 정도 받고 있음에도 주가는 장기 우상향하고 있다는 거임.


  21. 결국, 미래에도 강력한 브랜드 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 증가를 쉽게 예상할 수 있기에 평가받을 수 있는 고PER이겠음.


  22. 단, 버핏은 9번을 말하면서 뒤에 덧붙이는 말이 있었음.


  23. "그 자산의 미래 이익을 대강이라도 추정하기가 어렵다면 그 자산은 포기하고 다른 자산을 찾아보십시오."


  24.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실적을 투자자가 직접 추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임.


  25. Circle Of Competence.


  26. 아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깨달음이겠음.


  27. 많은 투자자들이 뉴스와 애널리스트 분석을 보고 '혹' 하며 자본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음.


  28. 뉴스를 보고 투자했던 기업은 어떤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오?


  29. 물었을 때, 본인의 독립적인 해석을 Simple하게 주저없이 제시할 수 있어야 함.


  30. 반대로 해당 기업이 어떤 경우에 잘못될 수 있는거요?


  31. 투자 집행 기업이 잘못되는 경우도 독립적으로 대답이 나와야 함.


  32. 자연스레 찰리 멍거 부회장의 관점과 연결되는 질문이겠음.


  33. "항상 역경을 예상해 나는 불행하지 않았고, 실제로 역경이 닥치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2007년 5월 1일 USC 법학대학원 졸업식 축사 中


  34. 인간은 편향을 갖고 있기에 좋은 것은 한없이 좋게만 보고 사물을 대단히 왜곡하여 인식하게 됨.


  35. 투자 기업도 좋은 포인트 하나 잡으면 좋은 것만 보게 되어 고점에서 잘못된 투자 집행이 일어아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거임.


  (부족한 나의 빈번한 실수이기도 함.)


  36. 아무리 좋게 보여도 멍거 부회장의 '뒤집어 생각해보기' 전략은 매우 유용하다는 거임.


  37. 지금 당장 수혜 기업일 지라도 어떻게 하면 잘못될 수 있는가?


  38. 금리가 내릴 줄 알고 주식을 왕창 샀는데, 예상과 달리 금리가 내리지 않는다면 의사 결정이 옳은 것인가?


  39. 아무리 나이스한 상황도 불확실 변수에 의해 상황이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거임.


  40. '상황이 나빠지면 투자하면 안되는 것 아니오?'


  41. 여기서 한번 더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거임.


  42. 거시 변수에 해당하는 금리 변화, 유가 변화, 세계 전쟁 등은 개인 투자자 혹은 위대한 버핏과 멍거라도 알 수 없다는 거임.


  43. 그럼, 능력 범위 안에서 기업 선별이 필요하다는 거임.


  44. 외부 변수가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면?


  45. 가격 선택, 시점 선택은 모르는 것이기에 한 타이밍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열을 늘려 시점 분산 고려하여 탁월한 기업 집중 투자한다면?


  46. 투자금은 단기에 승부내야하는 돈이 아니라 장기간 유보하거나 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47. 확률을 높이는 투자 행동이 가능하다는 거임.


  48. 버핏과 멍거의 투자 철학은 분산 투자가 아니라 집중 투자이기도 함.


  49. 잘 모르는 곳에는 얼쩡거리지 말고, 제대로 공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탁월한 기업만 적당한 가격을 주고 투자하소.


  50. 그 이후에는 오래 주주로서 눌러앉으라는 거임.


  51. 49번과 50번은 결국 투자자의 통찰과 마음 그릇을 넓혀야 가능한 것이고 꾸준한 배움과 겸손이 뒷받침돼야겠음.


  52. 2024년 5월, 버핏은 또 한번의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소통하였음.


  53. 이번 주총에서 보여준 버핏의 통찰도 투자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을 것이라고 확신함.


  54. 더불어 그동안 버핏과 멍거가 주총에서 답변해왔던 투자의 관점도 계속 공부해야 할 것임.


  55. 꾸준히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배움을 지속하시길 바람.


  56. 당신은 시간이 누적되면 반드시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임.


  57.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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