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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13. 2024

대부분의 어려운 결정을 포기해야 한다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능력 범위 투자

  오늘은 투자와 관련하여 어려운 결정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려고 함.


  1. 주식 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 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음.


  2.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2024년 5월 기준, 2,800개이니 국내에만 투자자의 선택지는 매우 많다고 볼 수 있음.


©기업공시채널 KIND


  3. 당연히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한다면 투자 선택지는 훨씬 늘어나게 됨.


  4. 그런데, 이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를 평가하고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음.


  5. 예를 들어, 은행업의 가치를 평가한다고 생각해보겠음.


  6. 고객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돈이 늘어나고 그 돈으로 대출을 실행하여 돈을 번다.


  7. 은행업은 지급 준비율 10% 돈을 남기고 나머지 돈은 대출 실행할 수 있다.


  8. 내가 은행업에 대해 아는 것은 이 정도까지임.


  9. 은행이 예적금 고객을 유치하면 은행 입장에서 예적금액은 부채로 잡힘.


  10. 부채는 많을수록 나쁜 거 아니오?


  11. 그렇다고 은행이 부채를 줄이자고 예적금 고객을 유치하지 않으면? 굴릴 돈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임.


  12. 지급 준비율 10% 유보하고 나머지는 몽땅 대출해주면 90%는 대출을 실행하여 예대마진 규모를 키울 수 있음.


  13. 그런데, 90% 고객들이 갑자기 돈을 돌려달라고 찾으러 온다면?


  14. 은행은 대출을 많이 해주는 게 좋은겨? 적게 해주는 게 좋은겨?


  15. 점점 머리가 복잡해지고, 은행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미궁으로 빠지는 것 같다는 거임.


  16. 부족한 나도 은행을 포함한 금융 산업을 생각할 때면 매우매우 어렵고 머리가 아픔.


  17. 우리는 거의 대부분의 결정을 "너무 어려움" 폴더에 던져 놓는다.


©유튜브 몽뮤


  18. 기업의 내재가치 구하는 정량적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멍거 부회장이 답을 한 것임.


  19. 컴퓨터로 입력하면 딱! 하고 나오는 쉬운 방법은 우리도 없고, 거의 대부분 결정은 우리가 모르니 제낀다.


  20. 90대의 투자 지주사 수장들도 valuation이 너무 어려워 대부분 결정을 포기한다는 말임.


  21. 버크셔 수장들이 대부분 결정을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2. 능력 범위는 매우 좁기 때문임.


  23. 손흥민 선수는 탑클래스가 맞음?


  24. 맞지맞지, 흥민 선수 아버지 빼고 모두가 인정하는 fact임.



  25. 다시 물어보겠음.


  26. 손흥민 선수는 바이올린 연주의 탑클래스 맞음?


  27. 무슨 개똥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수 있겠음.


  28. 손흥민 선수는 프로 축구 분야에서 탑클래스이며, 그 외의 분야는 손 선수의 능력 범위 밖이라는 것임.


  29. 비단 손흥민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사실임.


  30. 개인의 기질, 후천적인 노력과 관심에 따라 투자자의 능력범위는 모두 다름.


  31. 누군가는 AI 분야에 대해 아주 어려운 지식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음.


  32. 다른 누군가는 기술 분야는 까막눈이지만, 화장품 분야에 대해 도사일 수 있음.


  33. 바로 그것임,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본질 가치 대비 제대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임.


  34. 만약 능력 범위 밖의 기업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면?


  35. 운의 영역이 되어 기도매매하게 되다는 것임.


  36. 운 좋게 자본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도 지속가능성이 없으며, 운 나쁘면 자본 손실 후 Exit 되는 것임.


  37. 멍거 옹이 너무 어려움 폴더에 던지라는 것은 모르는 분야는 포기하는 게 잘못된 투자 가능성을 제거하는 쉬운 방법임을 말씀해주시는 것임.


  38. 인간의 의사결정 횟수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39. 필연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이 나오게 되며, 투자 의사결정이라면 자산 손실을 동반하게 됨.




  40. 위의 기사에서 호황기에 기업에 넉넉한 실탄이 장착되니 그 돈으로 분별없이 M&A에 투자하여 자본 손실을 당한 기업 사례를 보여줌.


  41. 대기업이라고 의사결정이 매우 fantastic한 것이 아님.


 42. M&A 횟수가 반복되면 필연적으로 잘못된 기업 인수 합병 사례가 나오게 되며, 생각보다 경기순환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기업 의사결정음 빈번한 자본주의 모습임.


  43. 결론은 무엇인가?


  44. 함부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말라는 것임.


  45. 당신은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임.


  46. 3번 헛스윙하면 out 당하는 상황인 것임.


  47. 단, 휘두르지 않아도 스트라이크 카운팅되지 않음.


  48. 함부로 휘둘러 쉽게 out될 것인가? 매우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칠 것인가?

  

  49. 충분히 공을 익히고, 확실할 때 방망이를 휘두릅시다.


  50. 당신은 스윗 스팟에 안타를 반드시 때려낼 수 있는 인생의 4번 타자입니다.


  51.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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